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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풍산개
[영화] 풍산개
  • 표혜미 기자
  • 승인 2011.07.04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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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덕 사단이 만들어낸 새로운 분단 드라마 

김기덕 감독이 제작에 나선 영화 `풍산개'가 개봉 첫 주에 28만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3위에 올라 선전을 예고하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의 집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개봉한 `풍산개'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 동안 23만 9387명을 동원해 누적 28만 1859명을 기록하며 `써니', `쿵푸팬더2'에 이어 박스오피스 3위에 올랐다.

김기덕 감독 사단인 전재홍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풍산개'는 남북한을 오가는 의문의 남자(윤계상)가 고위 탈북자의 애인(김규리)을 탈북 시키면서 남북한 양쪽에 쫓기게 되는 예측불허 사건을 그린 이야기다.

저예산의 제작비로 제작을 맡은 김기덕 감독과 주연배우 윤계상과 김규리 등 출연진과 제작진이 노 개런티로 참여해 2억원이 채 안되는 제작비로 만들어 화제를 모았다.

김기덕 감독은 자본과 시스템을 대체할 첫 영화로 영화인의 열정이 가득하다며 `풍산개'에 큰 자부심을 보였다. 또 윤계상이 MBC 드라마 `최고의 사랑'으로 인기몰이를 하면서 `풍산개'에 대한 기대가 더욱 커졌다. 윤계상의 연기력과 독특한 내용구성으로 호평을 받고 있어 앞으로의 관객동원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특히 `풍산개'의 이 같은 박스오피스 성적은 김기덕 감독에 악연으로 남은 장훈 감독의 `영화는 영화다'와 비슷해 눈길을 끈다. 소지섭 강지환이 주연을 맡은 `영화는 영화다'는 김기덕 감독이 시나리오와 제작을 맡고 장훈 감독이 연출했으며 2억원 남짓한 제작비로 만들어졌다.

감독: 전재홍 / 출연: 윤계상, 김규리 등 /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 상영시간: 121분 / 개봉: 6월 23일

표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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