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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백병원 이응수 신임원장
일산백병원 이응수 신임원장
  • 김향희 기자
  • 승인 2009.03.25 10: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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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들을 위해 터미네이터가 되겠습니다”

올해 1월부터 최상급 병원인 3차 병원으로 승격한 일산백병원. 터미네이터의 풍채와 카리스마를 자랑하는 신임 이응수 원장은 제대로 된 3차 병원이 되려면 결국은 환자들에 대한 최종적인 책임을 진다는 것이고 일산 지역 주민과 밀착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이라고 소개한다.

고품질 의료서비스를 위해서 이 원장이 가장 전력투구하는 것 역시 차별화된 의료 서비스를 위한 ‘퀄리티 콘트롤’이라는 것.

“병원 안에 모니터링 부서를 활성화해 품질의 의료 서비스가 항시적으로 제공되는지 현장을 점검하고 미비한 점에 대해서는 신속한 대책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한다.

또 “3차 병원으로써 새로운 도약을 시도하는 만큼 지역사회의 그늘진 곳에 있는 어려운 사람들, 빈곤층과 외국인들을 챙겨야 하지 않겠냐”고 덧붙인다.

올해로 개원 10주년이 되는 일산백병원은 현재 200병상 규모의 새병동 증축과 함께 심혈관 센터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원 스톱 서비스를 다른 진료 분야로 확산할 계획이다. 3차 병원이 되면서 주민들의 진료비용 부담 측면 역시 조심스러운게 사실이라고 조용히 운을 떼는 이 원장은 “어떻게 서비스 할 것인가가 관건이다”며 “진료의 질을 높여 환자들이 실질적으로 몸에 닿게하는 서비스 강화”에 더욱 진력한다는 방침이다.

따라서 200병상 규모의 새병동이 증축을 통해 2~3일 간 입원한 뒤 퇴원하는 단기 병실의 운영을 활성화하고 하루에 간단히 수술 치료를 받고 귀가할 수 있는 외래 수술 센터의 운영을 활성화하겠다고 밝힌다. 환자를 위해서도 평균 재원일을 줄이는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특히 이 원장은 암진단과 치료분야의 틈새시장에도 역량을 투입할 계획.

“집중과 선택으로 초대형 암센터에 맞설 수 있는 작지만 내실 있는 유기적인 협조 체제를 갖춘 특성화된 암센터를 만드는데 힘쓰겠다”는 복안이다.

또 병원 내부적인 시스템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내부직원의 인화와 소통을 그 누구보다 강조하는 이 원장은 “가장 중요한 것은 남의 입장에서 한번 더 생각해보는 것”이라며 타산지석의 미덕과 함께 “진정성을 갖고 모든 것을 대한다면 결국은 통하더라”고 강조한다.

“원장이란 것이 대단한 감투가 아닌 단지 보직이라고 생각한다”는 그는 “전 원장님이 워낙이 셋팅을 잘해 놓으셨기 때문에 이제 남은 것은 마감을 잘하는 일”이라며 자신의 역할은 ‘튜닝’이라고 밝힌다. “나사의 경우 처럼 조일 것은 조이고 풀린 것은 푸는 ‘마이크로 튜닝’ 역할 아니겠느냐”며 반문하는 그에게서 ‘터미네이터 이응수 원장호’의 잘 튜닝된 일산백병원을 기대해 본다.

김향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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