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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웅 신임 병원행정관리자협회장
김태웅 신임 병원행정관리자협회장
  • 김기원 기자
  • 승인 2009.03.25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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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계의 위기를 병원산업화의 새로운 기회로 만들겠다”며 “협회의 새로운 미션과 역할 부여를 통해 병원경영의 새로운 지평이 열어 가겠”고 취임일성을 밝힌 김태웅 신임 대한병원행정관리자협회장(연세의료원 사무부처장).

신임 김 회장은 그동안 협회 수석부회장과 대학병원회장 등을 역임하면서 우리나라 병원계 발전에 기여해 왔는데 지난 달 28일 유성에서 열린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제14대 회장에 추대된 이후 최근 본격적인 회무에 들어가면서 분주한 일상을 보내고 있다.

김 회장은 ‘2009년도 중점사업’과 관련, “△무료 병원경영개선 지원사업을 비롯 △회원 취업지원센터 설립 △병원산학협력 확대사업 등을 선정,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무료 경영개선 지원사업’과 관련, “이 사업은 협회가 올해부터 시행하려고 했던 ‘병원경영대상’ 시상프로그램을 변경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어려운 중소병원의 경영개선을 위해 전액 무료로 병원부서별 전문가를 구성, 6개월 이상을 지원해 주는 ‘좋은병원만들기 지원사업’”이라며 “오는 4월 대상병원을 선정,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대상병원은 경영이 취약한 300병상 이하의 중소병원이나 전문병원중에서 선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협회에서 그동안 배출한 병원경영진단사를 중심으로 부서별, 직종별 전문가를 구성한후 선정된 병원에 대해 부서별 경영진단 실시와 함께 개선일정을 수립,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김 회장은 “경기침체로 취업하지 못하고 있는 신규 회원과 재 취업을 희망하는 기존 회원들을 위해 협회 내에 취업지원센터를 설치, 병원행정사와 의료보험사 및 병원경영진단사 자격증을 취득한 회원들을 대상으로 취업에 필요한 교육을 이수케 하고 이어 병원에 근무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김 회장은 “이를 위해 필요에 따라 협회가 아웃소싱을 하고 있는 병원들을 대상으로 필요인력을 파악, 병원행정사를 비롯 의료보험사 및 경영진단사 자격증을 취득한 회원들로 하여금 그에 맞는 맞춤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와함께 김 회장은 “병원산학협력원 사업을 확대, 발전시키고자 산학협력세미나개최 및 우수논문 ․ 우수교재 발간 시상 프로그램을 통해 대학과 병원관리자들의 연구의식을 고취시켜 병원경영에 관한 새로운 모델을 개발함으로써 우리나라 병원경영에 대한 새로운 지평을 열어간다”는 사업계획도 소개했다.

김 회장은 “이를위해 산학협력원에서는 한국병원경영학회(회장 이해종 연세대교수)와 공동으로 병원의 실무사례와 대학의 이론을 접목, 병원환경변화에 적응해 나가는 경영기법을 개발하고 의료산업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다각적인 프로그램을 개발키로 했다”고 전했다.

한편, 김 회장은 새로운 병원문화의 창달을 위해 협회가 그동안 추진해온 ‘병원사랑사진전’과 ‘체육대회 및 등반대회’ 등 동호회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것은 물론 병원행정사회 등 협회산하에 직능회를 구축, 회원 3만명 시대를 열어간다“는 야심찬 계획도 들려주었다.

김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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