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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서울병원, 내달부터 병원 전체 금연구역으로 지정
국립서울병원, 내달부터 병원 전체 금연구역으로 지정
  • 김태용 기자
  • 승인 2011.06.29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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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규모의 정신과 전문 의료기관인 국립서울병원은 오는 7월 1일부터 병원 전체를 금연구역으로 지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병원 내에서는 입원 환자를 비롯한 모든 사람의 흡연이 전면 금지된다.

흡연으로 인한 폐해가 직․간접의 여부를 막론하고 극히 심각하다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지만, 입원 기간이 비교적 길고 약물을 지속적으로 투여해야 하는 정신과 치료의 특성상 흡연은 더욱 치명적일 수 있다는 인식하에 금연의 필요성은 절실하게 요구되어 왔다.

이에 따라 국립서울병원에서는 2005년에 금연교육팀을 구성하여 재활병동 환자들을 대상으로 금연프로그램에 따라 교육을 실시해 오고 있으며, 점차 이를 모든 병동으로 확대하여 병원 전체 흡연 환자를 대상으로 금연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매주 지속적인 교육 및 외부강사 초청 공개강좌, 금연 캠페인, 금연교육전문가 양성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2010년 6월부터는 병원 내에 3곳의 흡연구역을 지정하고 그 외 지역에서의 흡연을 전면 금지하고 있으며, 2011년 1월에는 병원 건물에 현수막을 설치하고 곳곳에 금연 홍보물을 부착하는 등 금연병원 지정을 위한 준비를 꾸준히 진행해 왔다.

국립서울병원 정은기 원장은 “이번 금연병원 선포와 관련하여 ‘담배연기 없는 깨끗한 병원’을 만드는 데에 환자, 직원 및 방문자들의 적극적인 이해와 협조를 당부한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금연 교육을 실시하고 필요시에는 금연보조제나 약물요법 등으로 환우들과 직원들이 금연 성공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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