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을 통해 각종 질병을 사전에 예방하고 치유할 수 있다고 하는 물 섭취의 중요성을 알리는 책 `건강한 물 맛있는 물'이 최근 출간됐다.

이 책은 물의 섭취방법 및 양의 문제로부터 수질과 미네랄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함으로써 각 질병별, 수질성분이나 미네랄 성분별로 알기 쉽게 설명한다. 또한 여성들 사이에서 급속히 퍼지는 다이어트 방법이나 피부미용에도 효과가 있음을 다양한 문헌을 통해 제시한다.

이 책의 제목이 나타내고 있는 바와 같이 `건강'과 `맛'이라고 하는 어쩌면 상반될 수 있는 주제로 접근했지만 그 내용은 서로 별개의 개념으로 다루어지고 있지는 않은 것이 재미있는 특징이다. 생활 속에서의 물이라고 하는 물질을 매우 친숙하게 만드는 견인차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쉽게 읽히는 교양서적이 가지는 장점도 가지고 있으면서, 매우 소중한 신체를 다루는 측면에서의 물에 대한 접근이라 객관성을 부여하기 위한 전문성이 가미되어 있다.

이 책의 전체적인 특성이라면 천천히 자신의 몸과 연관하여 읽어 가다가 필요한 부분에 참고의 표시를 해 두고 나중에 다시 한 번 더 구체적으로 정독하고 싶은 마음이 생길 수 있도록 비치해 놓고 보는 책으로 손색이 없다. 〈 김형석·임승태 공저/ 음악의향기 간/287쪽/값 1만5000원〉

표혜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