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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들의 편지에는 무슨…
의사들의 편지에는 무슨…
  • 김기원 기자
  • 승인 2011.06.27 1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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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의학사, 구한말 의사들 편지로 풀어써 

서울대병원 병원역사문화센터(센터장·정도언)는 구한말의 의사들이 편지를 통해 서로 어떻게 소통하고 또 어떻게 당시의 고민을 해결했는지 되짚어 보기 위해 `의사들의 편지에는 무슨 이야기가 있을까'라는 흥미로운 서적을 최근 출간했다.

이 책은 당시 의사들이 주고 받은 편지를 바탕으로 근대 의학사를 이야기식으로 풀어나가고 있다. 특히 각종 사진과 서신, 신문 기사들이 독자들의 이해를 돕고 있다.

이 책은 1·2부 나뉘어져 1부 `의사들의 소통과 치유'에서는 △소통과 치유에 대한 나의 요즘 생각(김훈) △의사들의 말과 글 그리고 삶(정도언) △환자와 의사 사이 소통의 나침반(홍순범)이 실렸다. 2부 `편지로 만나는 의사와 의학'에서는 △진실을 향한 이중나선_기록 발굴과 역사 서술(김기석) △국립병원 제중원과 미국인 의사들의 편지_알렌, 헤론의 편지로 제중원을 읽다(김상태) △조선에서 온 의학 보고서_알렌이 중국에 전한 조선의 생태환경과 의료(가오시) △80년전 프로이트와 주고받은 편지_근대 일본인이 만난 정신분석학(기타야마 오사무) △한국 의학의 미래를 담은 편지_독일 유학시절의 이문호와 그의 꿈(이명철, 전우용) △미네소타 프로젝트로 시작된 50년 우정의 편지_닐 골트와 권이혁(이왕준)이 게재됐다. 〈서울대병원 병원역사문화센터 엮음/ 태학사 간/271쪽/값 1만6000원〉

김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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