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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질의 의료를 제공할 수 있는 적정수가를 보장하라’
‘양질의 의료를 제공할 수 있는 적정수가를 보장하라’
  • 김동희 기자
  • 승인 2011.06.26 16: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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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개원내과의사회 학술대회, 결의문 등 채택

서울시개원내과의사회(회장·김예원)는 지난 25일 제15차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양질의 의료를 제공할 수 있는 적정수가를 보장하라’ 등을 요구했다.

이날 오후 5시 소공동 롯데호텔 2층 크리스탈볼룸에서 거행된 학술대회에서 서울시개원내과의사회원들은 결의문을 채택하고 건강보험 재정 확충이 절실하나 미봉책으로만 일관하는 정부정책에 분노했다.

회원들은 특히 무너져가는 개원가를 살리기 위해 일차의료 활성화 방안이 절실한데도 불구하고 의정협의에서 도출된 활성화 대책은 너무나 미흡한 수준이므로 정부는 확기적인 의료전달체계 강화 등 실효성 있는 대책을 강구하라고 강력히 요청했다.

또한 건보재정을 안정적으로 확충할 대책을 조속히 마련할 것을 요구하며 △양질의 이료를 제공할 수 있는 적정수가를 보장하라 △일차의료 활성화를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강구하라 △실패한 의약분업을 재평가 하라 △건강보험 재정의 건전성을 확충하라 등을 결의했다.

김예원 회장은 인사말에서 “정부는 부실한 건강보험 내실화나 개선에는 관심이 없고 의료공급자에 대한 통제와 압박의 수단만을 강구하고 있다”며 “종합병원은 외래환자를 보지 않고도 경영이 가능하도록 해주고 일차의료기관은 교과서적인 진료를 해도 유지가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럴때 일수록 힘을 합쳐 난관을 극복하자”고 당부했다.

경만호 회장은 축사에서 “한의약육성법 등 난관이 많지만 저지에 최선을 다하겠으며 선택의원제도 의협안이 받아들여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나현 회장도 “의료계가 과별, 직역별로 이해가 많이 상충하지만 사랑과 양보로 비빔밥처럼 융화해야 우리의 미래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학술대회는 △내과의사가 할 수 있는 치매 검사법과 치료의 요약 △증례중심의 심전도 소견 △배뇨의 건강과 요실금 치료의 최신지견 △상황별 고혈압 치료의 최신지견 △의료기관 기능 재정립에 대한 복지부 정책방향 △만성질환자의 이상지질혈증 병합요법 등이 발표됐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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