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18:06 (금)
중증응급환자 실시간 진료가능병원 정보제공서비스 실시
중증응급환자 실시간 진료가능병원 정보제공서비스 실시
  • 김태용 기자
  • 승인 2011.06.19 07: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달 중순부터 전국 모든 응급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중증응급환자의 진료가능여부를 전화를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보건복지부(장관·진수희)는 이달 중순부터 전국의 모든 응급의료기관(474개 응급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중증응급환자 발생 시 실시간으로 진료 받을 수 있는 병원을 확인할 수 있는 『중증응급환자 질환별 진료가능병원 실시간 정보제공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중증응급환자가 발생하였을 때 어느 병원으로 가야 바로 진료를 받을 수 있는가?에 대한 정보부족으로 환자를 태우고 이곳저곳을 전전하다 사망하는 불행한 사고가 이어지는 문제점에 대한 지적이 계속되어 왔다.

|이에 보건복지부는 11종의 중증응급환자군을 선정하여 전국의 주요병원을 포함한 470여개 응급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중증응급환자 실시간 응급의료정보시스템’을 구축하여 국민들이 응급환자발생시 실시간으로 진료가능여부를 확인할 수 있게 하였다.

진료가능정보가 제공되는 중증응급질환으로는 ①뇌출혈 수술 ②뇌경색 재 관류 ③심근경색 재 관류
④복부손상 수술 ⑤사지접합 수술 ⑥응급내시경 ⑦응급투석 ⑧조산산모 ⑨신생아 ⑩중증화상 ⑪정신질환자뇌출혈 수술이다.

보건부는 지난해 대구에서 발생한 ‘장중첩증 영아 사망 사건’의 원인이 응급환자를 이송할 의료기관의 의료진에 대한 실시간 정보가 없었기 때문이라고 판단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 금년 1월부터 ‘실시간 정보시스템’ 개발을 시작했다.

또 5월부터는 전국 474개 응급의료기관으로부터 ‘중증응급환자 실시간 응급의료정보시스템’에 진료가능정보를 등록했으며, 서울지역 53개 의료기관의 정보를 ‘서울시 1339’ 시범운용 결과 효과적인 환자이송 사례가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보건부는 과거 제대로 된 실시간 정보가 없어 환자를 이송하는 경우 이동거리, 병원의 환자수용 가능 여부 등의 확인 없이 환자의 가족이 가고자하는 병원으로 갈 수밖에 없는 경우가 많았고 주로 대형병원으로 집중되어 결국 재이송되는 경우가 많았다고 밝혔다.

앞으로는 실시간 정보를 소방본부에 제공하고 소방본부 상황실이나 1339를 이용해 즉시 안내 받을 수 있으며 이동단말기에 접속하여 확인이 가능하게 된다. 환자나 보호자도 직접 국번없이 1339로 전화하면 진료가능병원을 바로 확인하고 안내를 받을 수 있게 된다.

보건부 관계자는 “금년도 응급의료기관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평가된 85개 권역 및 지역응급의료센터에 대해서는 반드시 응급 코디네이터를 두어 병원내 응급진료, 응급수술 관련 의료진과 시설장비의 가용 여부를 실시간으로 파악하여 그 정보를 1339 응급의료정보센터에 제공함으로써 정확한 환자이송을 지원토록 하고 인건비를 지원하며, 향후 이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태용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