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 10년 전만 해도 전립선암 환자가 지금처럼 많아질 것이라고 예측한 이는 거의 없었다. 이런 점에서 향후 10년 후에도 전립선암 환자가 얼마나 많이 증가할 것인지 예측하기란 어렵다. 하지만 여성의 유방암 같이 흔하면서 중요한 남성암이 될 것이라는 점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는 것 또한 사실이다.

최근 전립선 질환의 검사 영상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전립선질환의 영상'이 출간됐다. 서울대병원 비뇨기과, 영상의학과, 병리과 의사들이 공동 집필한 이 책은 전립선 질환의 증상, 원인, 진단과 같이 기본적인 정보에서부터 질환의 전산화단층활영, 자기공명영상, 초음파 검사 등 각종 검사의 영상과 소견 등 다양하게 소개되고 있다.

책 발간과 관련, 김현회 서울대병원 전립선센터장은 “늘어나는 전립선 질환을 효과적으로 치료하기 위해 비뇨기과, 영상의학과, 병리과의 협진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 책은 각 과의 전문가들이 뜻을 모아 전립선 질환에 대한 정보를 체계적으로 정리, 전립선 질환을 공부하는 의사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이 책은 1장 임상적인 측면에서 바라 본 전립선과 정낭의 양성질환, 2장 임상적인 측면에서 바라 본 전립선암을 비롯 11장 경직장 초음파 유도하 전립선 생검 등 모두 11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김승협·조정연 외 9인 공저/GB 가본의학 간/190쪽/값 6만원〉

김기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