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20:55 (금)
EGF성분, 절단 검토하던 당뇨환자 상처 완화시켜
EGF성분, 절단 검토하던 당뇨환자 상처 완화시켜
  • 김태용 기자
  • 승인 2011.06.13 16: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내 생명공학 신약 1호인 ‘대웅 이지에프 외용액’과 ‘이지에프 새살연고’가 지난 12일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대한약사회 주최로 열린 제3회 팜엑스포 학술대회 무대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학술대회 중 홍준표 서울아산병원 교수(성형외과)는 ‘EGF, 상처치료의 새로운 시대를 열다’라는 주제의 세미나에서 “우리 몸안에서 만들어지는 상처치유물질인 EGF는 1962년 미국의 스탠리 코헨박사에 의해 발견된 이후 뛰어난 세포 성장효과가 있음이 밝혀졌다”고 설명했다.

홍 교수는 “특히 상처 부위의 살갗을 덮고 새살을 만들어내며 혈관을 생성하는데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고 강조했다. “EGF는 강력한 성장인자로 세포 이동을 촉진, 세포층을 활성화시켜 새살형성에 중대한 역할을 한다”고 했다.

홍 교수는 임상 결과 EGF가 대조군에 비해 더 빠른 속도로 상처를 치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당뇨로 인한 발 상처 환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임상에서 이지에프 외용액이 절단까지 검토하던 당뇨환자의 발 상처를 크게 완화시킨 결과도 있었다.

국내 최초로 EGF 성분을 함유한 치료제로 개발된 이지에프 새살연고는 항생제나 스테로이드가 들어있지 않아 부작용에 대한 우려 없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데다 EGF 성분이 새살이 나오는 것을 촉진해 흉터 예방에 획기적인 도움을 준다.

㈜대웅제약(대표·이종욱)은 2001년 EGF를 세계 최초로 의약품화한 대웅 이지에프 외용액을 국내 최초의 바이오신약으로 개발한데 이어 지난해 10월 상처치료제 이지에프 새살연고를 출시한바 있다.

 

김태용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