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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계백병원 노충희 원장
상계백병원 노충희 원장
  • 김향희 기자
  • 승인 2009.03.20 15: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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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의료계의 화두가 Glabal Health, U-Health 등에 쏠려 있는 듯하지만 결국은 환자 중심의 전문화 치료가 병원이 갖는 궁극적인 목표고 따라서 단순히 병원 덩치만 확장하는 것이 아닌 내실화에 전력을 다 하겠다”

상계백병원장에 연임된 노충희 원장. 올해 노 원장의 화두는 ‘내실화’다.

단단하고 알찬 내실화를 통해 소위 Big4라 일컫는 병원에 못지 않는 진료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이 우선 목표라고 강조한다. 이를 위해 첨단시설 도입과 함께 환자중심의 전문화 치료에 헌신적으로 노력해 나갈 계획.

특히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한 상계백병원은 현재 700여 병상을 운영하며 일일 외래환자 3000명을 돌파, 명실공히 서울 동북부 지역의 유일한 3차 의료기관으로 그 역할과 소임을 다하고 있다”고 자랑한다. 병원 면적 대비 규모면에서 3000이라는 숫자는 더욱 의미깊다고 설명.

“응급실 내원환자의 대기시간 최대한 줄이기 위해 진료팀의 효율적인 연락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처방전달시스템(OCS), 전자의무기록(EMR) 도입을 통해 최첨단 전산시스템을 구축해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진료체계 구축에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인다.

“환자편의를 위한 원스탑 진료와 집중치료 등을 개발해 환자 위주의 진료서비스와 지역민을 위한 다양한 협력 시스템을 강화할 계획이다”

노 원장은 앞으로도 제한된 공간을 환자의 편의 중심으로 재구성하고 진료센터 및 클리닉 중심의 특성화된 병원을 만들기 위한 청사진을 구상하고 있다.

심혈관센터, 암센터, 척추센터, 유방암센터, 간질센터 등은 고도의 전문성을 요하는 분야면서 상계백병원의 자랑. 최고의 전문분야 의료진이 팀을 이뤄 진료에 충실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정비하고 특히 당뇨병, 만성신장질환, 관절질환 등 만성질환자들이 많은 지역적 특징상 지속적인 환자 및 보호자 교육과 진료공간 재배치를 통해 환자의 접근 편의성에 더욱 중점을 둘 계획이다.

이런 내실화는 응급환자를 위한 비상연락체계 확립, 전화 및 인터넷 예약제 전면도입, 지역주민을 위한 무료건강강좌 개최를 통해서도 잘 나타나고 있다.

상계백병원의 지역사회와의 밀착 노하우는 다양한 나눔과 봉사활동을 통해 이어지고 있다. “마들복지관 의료봉사를 1991년부터 400회 이상 실시하고 노원구 장애인 미술전, 국립공원 사진전 등을 매해마다 개최하고 새터민의 의료지원협약식, 북한산 국립공원 탐방객의 무료검진 실시와 북한산 국립공원 무인 응급 구급함 설치”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덧붙인다.

아랫 사람들이 일을 잘 할 수 있도록 터를 잘 만들어주는 권한이임형의 리더십 스타일인 노충희 원장. 지인들은 한마디로 “통이 크다”고 귀띔한다.

‘공부하는 CEO'로도 잘 알려진 노 원장은 의료환경 개선과 의료경영 등을 집중적으로 공부하기 위해 인제대와 연대, 심평원 등의 다양한 최고고위자과정을 섭렵했고 올해는 보건진흥원의 과정을 듣고 있다고.

김향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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