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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차가 축농증도 예방한다고?
녹차가 축농증도 예방한다고?
  • 홍미현 기자
  • 승인 2011.06.07 10: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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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직-윤주헌 교수팀, 녹차 이용한 축농증 억제 규명

녹차가 축농증을 유발하는 활성 산소를 억제시켜 축농증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번 연구는 중앙대학교병원 이비인후과 김현직 교수와 연세대 의과대학 생체방어연구센터 윤주헌 교수팀에 의해 밝혀졌다.

김현직-윤주헌 교수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세균 감염에 의해 비강 내 상피세포에서 증가되는 혈소판 성장인자(platelet-derived growth factor)가 Nox4 라는 상피세포 내 효소를 활성화시켜 활성 산소를 생성하며 이렇게 증가된 상피 내 활성 산소가 축농증과 직접적 관련이 증명된 점액 유전자의 발현을 증가시켜 축농증을 유발하는 것을 증명했다.

또한 김현직-윤주헌 교수팀은 앞서 2008년과 2009년에도 미국 영양학회 잡지인 Journal of Nutritional Biochemistry와 미국 호흡기 학회 잡지인 American Journal of Respiratory Cell and Molecular biology에 발표한 논문에서 이러한 활성 산소에 의해 증가된 점액유전자를 우리가 흔히 마시는 녹차의 함유성분인 폴리페놀(polyphenol)이 억제시켜 축농증 치료 및 예방에 효과가 있음을 보고했다.

김현직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만성 축농증 같은 유병율이 높은 상기도 감염 질환의 질병 발생 기전에 활성 산소가 미치는 영향을 규명함으로서 현재 제약계에서 보편적으로 생성되는 항산화제를 통한 호흡기 감염 질환 치료 및 예방의 근거를 제시하였으며, 앞으로 녹차 등의 천연자연물질을 이러한 호흡기 감염 치료에 이용할 수 있는 초석을 제시한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번 논문은 활성산소 관련 국외 권위 학회지인 Free Radical Biology and Medicine, 2011년 5월호에 발표했다.

한편, 녹차의 폴리페놀은 이러한 항염증 효과 외에도 최근 항암효과,  전립선암 예방, 탈모를 악화시키는 지루성 피부염과 두피 염증을 개선,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홍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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