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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부인과학회 ‘제45차 산부인과 연수강좌 및 발전모임’
산부인과학회 ‘제45차 산부인과 연수강좌 및 발전모임’
  • 김동희 기자
  • 승인 2011.06.06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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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체태아의학, 부인종양학, 일반부인과학, 생식내분비학 등 강연

대한산부인과학회(이사장·박용원)는 지난달 20·21일 양일간 경주 현대호텔에서 ‘제45차 산부인과 연수강좌 및 발전모임’을 개최했다.

이번 연수강좌에서는 신입 전공의와 4년차 전공의 뿐만 아니라 모든 회원 및 관계기관 인사 등 총 600여명이 참가해 모체태아의학, 부인종양학, 일반부인과학, 생식내분비학 등 4개 분야에 걸친 강연과 토론이 열렸다.

내용으로는 임신과 비만, 반복유산의 진단과 관리, 태아발육지연의 진단과 처치, 침습적 산전시술, 올바른 피임상담 및 피임제의 선택, 난소종괴의 평가 및 처치, 자궁내막암 수술의 최신 동향, 자궁경부 전암병변의 2차 선별검사, 자궁내막증 환자에서의 불임치료, 골밀도 해석과 골다공증 관리, 월경과다의 치료지침, 과민성 방광 치료의 최신지견, 질식수술을 위한 골반해부학, 유방진료의 실제 등 최신 지견 발표와 토론이 이루어졌다.

특히 이날 김영남 교수(인제의대 산부인과)는 “비만 인구 증가와 함께 가임여성의 비만 역시 증가하고 있다. 특히 임신 중 비만은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을 위협하는 주된 원인으로 최근 영국의 한 보고에서 비만 또는 과체중이 산모 사망의 절반 이상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한 위험인자라고 언급하고 있어 비만에 대한 산모의 합병증 및 관리가 시급하다”고 밝혔다.

또 최영식 교수(연세의대 산부인과)는 ‘자궁내막증 환자에서의 불임치료’ 발표에서 “자궁내막증은 자궁 내막선 및 기질이 자궁강 밖에 존재하는 질환으로 유병률은 가임여성의 약 5-10%, 불임여성이 20-30%, 만성골반통 여성의 40~60%로 보고되고 있다. 생아를 출산할 확률은 자궁내막증 환자는 정상부부 보다 현저히 낮은 비율로 보고되고 있고 더불어 생아출산률의 감소와도 연결된다”고 밝히고 자궁내막증 환자의 불임치료를 위해 내과적, 수술적 치료와 수술후 호르몬치료 등에 대해 설명했다.

이 밖에도 초청강연으로 ‘남북관계 현황과 통일의 비전’에 대한 현대아산주식회사의 조건식 고문의 특별강연에서는 북한의 현 상황에 대한 보고가 있었고 급변하고 있는 북한의 상황에 따른 한반도의 통일전략과 우리의 준비 자세에 대한 강연이 있었다.

또한 ‘한국의 의료보험정책’을 주제로 한 이스란 보건복지부 보험급여과장의 강연에서 한국의 건강보험정책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과 산부인과 영역에서의 보험수가 변화 등에 대한 발표가 있었고 이에 대한 토론이 활발이 진행됐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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