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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옥 전 서울의원장 ‘제43회 신사임당상’
박영옥 전 서울의원장 ‘제43회 신사임당상’
  • 표혜미 기자
  • 승인 2011.05.20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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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서부터 동경해오던 신사임당상을 받게 돼 영광스럽고 감개무량하다. 신사임당의 덕과 얼을 이어받아 모든 어머니의 귀감이 될 수 있도록 선양하고 여성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

한국여성의 표상인 사임당의 얼을 기리고 여성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해마다 선정하며 권위와 명예를 인정받고 있는 신사임당상. '제43회 신사임당상' 주인공인 박영옥 선생님.

박영옥(서울의원) 선생님은 가정의학과 전문의로 병원을 운영해 오면서 각종 서예대전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 등 예술적 자질을 닦아왔다. 의사로서의 무료진료 봉사활동은 물론 개인전을 통한 수익금 기부 등 지역사회봉사와 문화예술 및 여성발전에 앞장서왔다.

박 선생님은 “30여년 전부터 두 아이를 가르치면서, 그리고 병원을 운영하면서 틈틈이 서예를 배웠다”며 “서예에 대한 남다른 관심과 매력을 느끼게 되면서 취미를 갖게 됐고, 나아가 왕성한 작품활동과 화려한 수상경력까지 갖추게 됐다. 분명, 주위 많은 분들과 가족의 격려와 도움덕분에 이 자리에까지 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박 선생님은 의사이자 평생 반려자인 남편에 대한 내조 뿐만 아니라 자녀들도 훌륭히 키워 사회의 동량으로 성장시켰으며 가족과 자신의 성장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며 평생을 긍정적인 마인드 ‘하면된다’는 신념으로 여성예술인의 역량과 면모를 보여 귀감이 되고 있다는 평이다.

박 선생님은 “어머니의 교육은 아이들의 성장에 있어서 제일 중요하다. 아이들의 마음에는 부모의 자리보다 더 위대한 자리는 없다. 부모의 따뜻한 말 한마디, 신뢰의 마음이 아이의 미래를 바꾼다”며 현재 21세기를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선 찾아볼 수 없는 초자연적인 어머니의 마음을 전달했다.

현재 박 선생님은 지난해 말 폐원 후, 개인전 등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열린 대한의사협회 종합학술대회에서도 인술을 천직으로 의료에 종사하는 의사들이 탄생시킨 ‘한국의사서화회’ 전시회를 열었다. 또한 ‘국제서법연맹’ 부회장으로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박 선생님은 “어진 어머니이자 서예가로, 또한 신사임당의 뜻을 기리기 위해 많은 어머니들이 관심을 갖고 귀감이 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며 “또한 문화예술사업 부문의 후진을 양성하고 문화예술사업을 보급하기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표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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