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관의 아이폰·아이패드 활용
의료기관의 아이폰·아이패드 활용
  • 의사신문
  • 승인 2011.04.13 11: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U-헬스케어 활성·스마트 병원 도약 위한 `첨병'

이성만
현대 한국사회를 표현하는 핵심 키워드 중 하나가 `스마트(SMART)'다. 깔끔하고 말쑥한·단정한·멋있는·맵시 있는 등의 사전적 의미가 아니라 정보통신분야에서 소프트웨어나 하드웨어에 관하여 말할 때 정보처리능력을 가지고 있음을 뜻하는 `스마트'다.

지난 3월 국내이동통신 3사가 발표한 데이터를 근거로 추정하면 국내 스마트폰 이용자 수가 현재 970만명이 넘었다고 한다.

이런 스마트폰은 다양한 OS를 기반으로 제품을 출시하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애플사 OS를 기반으로한 아이폰 시리즈는 국내에서는 스마트폰을 대표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해 출시한 아이패드 역시 스마트폰의 영역을 벗어난 새로운 형태의 라이프스타일을 주도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글로벌 기업 애플의 국내 법인인 애플컴퓨터코리아의 발표에 따르면 아이폰과 아이패드 판매를 중심으로 2010년 매출이 약 2조원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2008년 1486억원, 2009년 1782억원과 비교하면 엄청난 증가다.

많은 전문가들은 아이폰 3G가 출시된 직후인 2009년 11월 이후 연이어 이듬해 아이폰 4G, 아이패드 출시가 이어지며 매출이 급성장해 매출이 10배 이상 성장세를 보였다.

현재 국내 도입대수만도 아이폰은 KT가 한국에 도입한 이후 200만대 판매를 돌파했으며 아이패드도 다양한 유통경로를 통해 50만대 이상 판매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중 세브란스병원을 비롯한 많은 의료기관들이 아이패드에 주목했다.

3G 및 WIFI 기반의 무선네트워크 이용능력, 안정된 OS체계와 넓은 디스플레이화면 등이 바로 그 이유였다.

즉, 의료진이 언제 어디서나 빠른 처리속도로 의료정보 데이터베이스와 정보교환이 가능함은 물론, 최근 CT나 MRI와 같은 진단영상 활용도가 높은 추세 속에 고해상도의 넓은 디스플레이를 이용해 진료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 것이다.

사실 이와 같은 시도는 이미 의료분야에서 진행되어 왔다.

그러나 수준 높은 의료 콘텐츠에 비해 장치나 환경적 제약 조건을 완전히 극복하지 못하여 그 결과 파일럿으로만 머무르는 결과를 초래하였고 환자나 의료진으로 하여금 의료와 모바일 솔루션의 융합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갖게 하였다.

세브란스병원의 경우 2005년 새병원을 개원하며 무선 네트워크 시스템을 포함한 u-Severance 시스템을 원내 전반에 설치하여 진료분야에 노트북과 PDA를 이용해 이 같은 활동이 가능하도록 구축했다.

여러 가지 제약이나 번거로움으로 이를 임상에 적용하는 수는 제한적이었다.
 

세브란스병원, 2010년 K T와 함께 환자·의료진용 앱 개발
환자용, 손쉬운 예약 서비스 및 건강·병원이용 정보 제공
의료진용, 이동 중에도 환자 의료정보 검색 신속 협진 가능


그러나 2009년 아이폰과 같은 SMART폰의 경쟁적 출현으로 제약이나 번거로움이 거의 해결되었고 다시 한 번 융합에 대한 전면적 검토를 유도하게 되었다.

뿐만 아니라 의료영역에서의 SMART Device의 적용은 의료전용 콘텐트 외에도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실시간 의사소통이 가능한 환경 구축이라는 특징을 최대한 반영했다.

예를 들어, 모바일을 활용한 원격 회의 시스템 구축, 모바일 의사결정지원시스템, EPR(전사적 자원관리), CRM(고객관계관리), SCM(공급망관리) 등 주요 업무시스템을 의료기관 외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각종 결재시스템을 강화하는 등 폭발적인 서비스 아이템을 개발하도록 했다.

현재 세브란스병원의 경우 환자와 의료진들이 병원 이용 및 진료활동에 아이패드와 아이폰을 적용하기 위해 2010년 KT와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했고, 이와 아울러 애플OS외에 안드로이드, 윈도우모바일등 타 OS기반의 스마트폰이나 타블렛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모바일 앱 개발에 들어갔다.

특히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위한 앱을 환자용과 의료진용을 별도로 개발하여 환자용 앱은 앱스토어에 등재하여, `세브란스병원’으로 검색하면 누구나 손쉽게 다운받을 수 있으며, 의료진용 앱은, 의료진 인증을 통해 병원시스템에서 다운받을 수 있도록 하였다.

환자용 앱은, 손쉽게 예약을 하고 건강정보와 병원이용 정보를 찾아볼 수 있도록 구현되어 있으며, 의료진앱은 회진이나 이동중 환자의 의료정보 즉, 투약, 처치, 처방이나 검사내역, 영상정보, 수술스케줄 등을 조회하여 바로 처방하고, 다른 의료진과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해 그대로 스마트한 진료가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아이패드를 통한 Vital Sign등 영상정보 조회는 유용성을 높이 평가 받고 있어 앞으로 더 많은 다양하고 정밀한 정보 제공의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다른 병원의 경우도 아이폰이나 안드로이드용 앱이 개발되어 있다.

서울아산병원의 경우, 의료진용, 교직원용, 환자용 앱을 서울대병원은 병원을 소개하는 웹 운영과 분당서울대병원의 교직원용 재원환자 조회, 협진조회앱을 개발했다.

삼성의료원은 교직원용, 환자용으로 아기수첩, 산모수첩을 제공하고 있다.

이성만<연세의료원 홍보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