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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형주 서울성모병원서 자선콘서트, 전액 일본에
임형주 서울성모병원서 자선콘서트, 전액 일본에
  • 김태용 기자
  • 승인 2011.03.30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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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성모병원 홍영선 원장(오른쪽)과 임형주 테너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원장·홍영선)의 홍보대사 팝페라 테너 임형주 씨가 일본 지진 피해민들을 위한 콘서트를 개최했다.

당초 해외 불우환우를 돕기 위한 자선 콘서트로 기획됐던 이번 콘서트는 일본 지진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콘서트 수익금 전액을 지진 피해자에게 전달하는 것으로 변경됐다. 자선 콘서트는 30일 오후7시 서울성모병원의 마리아홀에서 진행됐다.

이번 콘서트의 수익금을 비롯한 기부금 전액은 일본 대지진으로 인한 피해자들을 위한 의료기금으로 사용되며, 임형주 테너는 자신의 세 번째 싱글앨범인 ‘Beautiful Wish'의 수록곡 뿐 아니라 ’You Raise Me Up', 'Nella Fantasia' 등 친숙한 곡을 선보이며 1시간 20분 가량 공연했다.

또한 임형주 씨는 이번 싱글앨범의 수록곡 'Bridge Over Troubled Water'를 일본 대지진 피해자를 추모하는 헌정곡으로 지정했으며, 차후 음원에 대한 수익금도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2010년부터 서울성모병원의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임형주 씨는 이번 자선 콘서트를 비롯해 고 김수환 추기경 1주기 추모콘서트 무대에서도 공연을 선사하는 등 서울성모병원과 깊은 인연을 계속해 오고 있다.

서울성모병원은 자선 콘서트에 앞서 홍영선 원장과 임형주 씨가 참석한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번 행사의 취지를 설명했다. 이 자리서 임형주 씨는 “지금 가장 도움이 필요한 곳이 어딜까에 대한 고민 끝에 일본 지진 피해민을 돕기로 결정했다”면서 앞으로도 매년 서울성모병원과 자선 콘서트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홍영선 원장은 “이번 자선 콘서트 뿐만 아니라 가톨릭중앙의료원의 의료협력본부를 중심으로 꾸준한 의료선교 활동과 국제수준의 의료구호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라면서 “2011년 계획된 해외 의료선교활동을 통해 지구촌 의료소외지역 곳곳에 사랑을 전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김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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