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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을 의료관광 중심 도시로 발전시키자"
"부산을 의료관광 중심 도시로 발전시키자"
  • 김동희 기자
  • 승인 2011.03.29 21: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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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의사회 제49차 정기 대의원 총회 성료

“초재진 진찰료 개선, 토요진료 가산 적용, 총액계약제 등 산적한 의료계 난제를 회원 단합으로 극복하고 부산시를 의료관광 중심 도시로 확대, 발전시키자”

부산광역시의사회(회장·정근)는 29일 제49차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하고 전국 제일의 의료도시로 키울 것을 다짐했다.

이날 오후 7시 부산 롯데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정총에서 이준배 대의원회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정부는 의료보험 재정적자를 의사들의 책임만으로 전가하고 있다”며 “그러나 정부에 대한 투쟁을 회원간의 불신으로 진행된다면 상대들은 박수친다”고 밝혔다. 이어 “뭉치고 힘 합쳐 난관을 헤쳐나가자”고 강조했다.

정근 회장은 축사를 통해 “의료분쟁조정법 통과로 환자와 의사간 분쟁해결의 길이 열렸다”며 “친절한 의사, 친절한 병원을 모토로 지난해 노력한 결과, 90% 이상의 부산지역에서 치료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전국 제일의 의료 수급률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1차 의료 활성화, 의료보험수가 인상, 세무검증제 반대 등은 회원의 힘이 모아질때 해결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경만호 의협 회장은 축사에서 “부산시의사회의 역동성이 의협 회무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며 “수가결정구조를 바꾸기 위해 TFT를 구성, 회원이 바라는 수가구조체계 확립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더해 “선택의원제 관련 정책보고서가 나올 예정이며 앞으로 남은 임기 동안 의료계 발전을 위해 목숨걸고 뛰겠다”고 강조했다.

이기우 부산광역시 경제부시장은 “부산을 첨단 의료 도시로 조성하기 위한 인프라 구축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 러시아 등 의료 관광객 유치를 위한 추진위원회를 발족시켰다”고 말했다.

축사와 시상에 이은 2부 본회의는 재적대의원 239명중 165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해보다 3200여만원이 증액된 12억576만원을 확정하는 한편 각구에서 제시된 의견을 제1토의(정책), 제2토의(보험), 법령 및 회칙 분과로 나눠 의협 건의안을 채택했다.

이날 확정된 의협 건의안은 △원격의료 반대 △임의조제, 불법조제 처벌 △선택의원제 절대 반대 △1차의료기관 활성화 대책 마련 △대한의사협회 운영 투명성 확보 △총액계약제 도입 반대 △초재진 진찰료 통합 △65세 이상 환자 본인부담금 개선 등이다.

한편 이날 정총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대한의사협회 공로패(김덕근·최봉식·임경수) △부산광역시장 표창장(강인득·김정근·하상욱·김신욱·배문준·송인무·김호남)

△특별공로상(고 이태석 신부·고 김성규 고문) △감사패(유기준·김중확·배태수·최철수·이명환·이소라·한승철·정문영·이창석·신상현 등)
김동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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