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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5차 정기 대의원총회 이상구 대의원회 의장 개회사
제65차 정기 대의원총회 이상구 대의원회 의장 개회사
  • 의사신문
  • 승인 2011.03.28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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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변 환경 속 슬기로운 대처로 의권회복 총력”

이상구 대의원회 의장
존경하는 내외 귀빈 및 대의원 여러분.

저희 서울특별시의사회에 관심과 사랑을 가지시고 격려와 성원을 베풀어 주시기에, 오늘도 공사다망 하신 와중에도 불구하고 `제65차 정기 대의원 총회'에 참석하여 축하해 주셔서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매년 3월에 개최되는 오늘의 모임은 의미있는 날 입니다. 서울시의사회 회원 3만여명의 민의를 수렴하고 고충과 애로점을 직시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25개구에서 상정한 안건들을 하나하나씩 살펴보면 현재 우리들의 비참한 자화상을 볼 수 있습니다.

날로 척박해져 가는 의료 현실에서 과연 언제나 희망의 불빛을 볼 수 있을까? 하는 기대를 갖고 살아온지 벌써 10여년이 지났습니다.

그러나 결과는 참담했습니다. 우리의 민의는 사회주의적 발상이 근간이었던 `의료보험제도와 의약분업'의 틀 안에서 철저히 배제됐고, 작년에는 우리들의 마지막 보루였던 의사들의 자존심마저도 `리베이트 쌍벌제' 도입으로 인하여 짓밟혀 버렸습니다.

이제 우리에게 과연 무엇이 남아 있는 것일까요? 이런 상황에서 내재됐던 회원들의 불만이 표출되기 시작했으나 구심점을 찾지 못하고 방황하다가, 급기야는 냉소를 보내며 체념하고 있는 우리 회원들을 대할 때마다 송구스러울 뿐입니다.

그러나 음지가 있으면 양지도 있게 마련입니다. 금년에는 우리의 오랜 소망이었던 `의료분쟁조정법'이 국회에서 통과됐습니다.

또 열악해진 개원들의 현실을 알고 있는 정부가 `1차의료기간 활성화' 방안을 발표한 상황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추후 발표될 시행령에 대해 촉각을 곤두 세우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개최되는 금년 정기총회는 예년과 의미가 다르다고 하겠습니다.

급변하는 현실 속에서 슬기롭게 대처하여 우리의 권리를 다시 찾을 수 있도록 중지를 모아야할 때 입니다. 그래야만 어리석은 정책을 설정하고 강요하는 복지부의 구태의연한 태도에 제동을 걸고, 진정 국민과 나라를 위한 길이 무엇인지를 알려 줄 수 있을 것입니다.

존경하는 대의원 여러분!

이런 중요한 시기에 회원들의 민의를 대변하기위해 총회에 참석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금번 `제65차 정기 대의원 총회'가 미래 지향적이고 건설적인 의견들이 개진되어 향후 `서울특별시의사회'가 발전할 수 있는 초석이 될 수 있기를 기원 합니다. 다시 한번 참석해 주신 내외귀빈 여러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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