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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회장 선거에 많이 참여해야 한다
의협회장 선거에 많이 참여해야 한다
  • 의사신문
  • 승인 2009.03.07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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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6대 대한의사협회 회장 선거의 선거인수는 모두 4만3284명으로 최종 집계됐다.

의협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권오주)는 지난달 25일 선거관리규정 제23조(명부의 확정과 효력) 규정에 의거, 제36대 의협회장선거 선거인명부를 확정 공고했다.

선관위 공고에 따르면 전국 16개 시·도의사회별 신고 회원수는 모두 7만9776명, 선거인수는 4만3284명이었다.

이중 서울특별시의사회(회장·문영목)는 신고회원수 2만6057명에 선거인수 1만3085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이 경기도의사회(회장·윤창겸)로 신고회원수 1만2263명에 선거인수 5103명이었다.

결국 10만 의사회원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4만3284명이 이번 의협회장 선거에 투표권을 갖고 있는 것이다.

현재 5명의 의협회장 후보가 출마한 상태이므로 유권자 100%가 투표에 나선다면 후보자 한 명당 평균적으로 8656명, 80%가 투표시 6925명, 그리고 50%가 투표시 4328명 씩의 득표가 예상된다.

투표율이 최악을 기록할 경우, 새 의협회장은 불과 5000표 정도로도 당선될 수 있다는 사실이다. 이 정도의 득표수라면 전체 회원의 5% 정도에 불과, 새 의협회장은 임기 내내 대표성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어쨋거나 현실적으로 시급한 것은 많은 회원들이 이번 제36대 의협회장 선거에 적극 참여, 투표율을 높여야 하며 이를 바탕으로 대표성도 확실하게 만들어 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의협회장 선거에 따른 제반 문제점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수렴하고 중지를 모아, 차기 회장선거에는 더 많은 회원들이 참여토록 해야 한다.

갈수록 관심도가 떨어지는 의협회장 선거가 이대로 방치되어서는 안된다. 10만 회원의 수장을 뽑는 선거가 많은 회원들의 관심을 받지 못한다면 결국 의료계의 화합과 단합은 헛된 꿈에 불과하고 의료계는 갈수록 침체일로에서 벗어날 수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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