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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색선전 난무하면 가만있지 않을것"
"흑색선전 난무하면 가만있지 않을것"
  • 김기원 기자
  • 승인 2009.03.05 16: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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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만호 후보는 오늘(5일) 오후3시 의협 기자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갖고 '법원의 가처분 결정에 대한 입장’을 통해 “법원이 우편투표용지 발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한 것은 안타까운 일"이라며 "다수 회원들이 염원했던 기표소 투표는 결국 무산됐다”고 밝혔다.

경 후보는 “그러나 재판부의 결정을 왜곡하거나 확대해석, 선관위의 입장이 정당한 것처럼 주장하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경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는 불발로 그쳤지만 기표소 투표는 절대 포기할 수 없다”며 “당선된다면 현행 우편투표방식을 완전히 배제하고 인터넷 투표와 기표소 투표를 병행하는 방식으로 선거관리규정을 개정하겠다”고 기표소 투표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혔다.

이와함께 경후는 “모든 회원들이 선거권을 갖도록 대의원들을 설득하겠다”고 덧붙였다.

최근 김세곤 후보측의 경만호 후보에 대한 사퇴 주장과 관련, 경 후보는 “내 자신은 단 한번도 네가티브한 선거운동을 한 적이 없다”며 "이러한 문제에 대해 후보들 끼리 원칙을 세워놓아야 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경 후보는 “그렇지 않으면 당선후에도 당선무효소송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선거후 푸폭풍을 경계했다.

특히 경 후보는 김세곤 후보측의 ‘가톨릭대동문님께 드리는 글’중 ‘이에따라 저와 경만호 동문은 의료계 중진들의 지지도를 조사해서 우위에 있는 후보로 단일화하기로 합의를 보았습니다. 그리고 2월17일에 과반수 이상의 의료계 중진들이 저 김세곤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합의된 바에 따라 경만호 동문은 후보사퇴를 발표했어야 하나 압도적인 표차가 아니어서 승복할 수 없음을 천명하며 단일화 약속을 저버리고 후보등록을 하였습니다. 결국 후보단일화는 또다시 실패하고 말았습니다.’에 대해 강력 부정했다. 즉, 경 후보는 “단일화 합의를 한 적이 없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경 후보는 이에대해 “의협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3인 회동(김세곤-김홍양-경만호)시 단일화 합의가 없었다는 김홍양씨의 자필내용을 첨부, 제소했다”며 “그러나 선관위는 객관적으로 입증하기 어렵다는 이해할 수 없는 입장을 보내왔다”고 혼란스러워했다.

이어 “경만호 후보가 가톨릭대 동문들에게 보낸 해명하는 글에 대해서는 선관위가 ‘주의 통보’를 보내왔다”며 “원인제공한 글에 대해서는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이에대해 해명하는 글에 대해서는 주의 조치를 내린 선관위 결정에 내렸다”고 지적하고 허탈해 했다.

경 후보는 “흑색선전이 계속 난무할 경우, 우리도 할 수 있는 것은 다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이러한 싸움은 아무에게도 득이 되지 않고 오로지 주수호 후보에게만 득이 될 것”이라고 안타까와 했다.

경 후보는 마지막으로 ‘구의사회 총회 등 자원봉사자들을 통한 선거전단 배부 시비’와 관련, “이는 지극히 정상적인 것으로 직선제 선거아래에서 이러한 것 마저 막으면 어떻게 선거운동을 할 수 있냐”며 “정상적인 사고로는 이해가 가질 않는다”고 힘주어 말했다.

김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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