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한길안과병원 정규형 이사장(전 가톨릭의대 안과 동문회장)이 제26대 가톨릭의대 동창회장으로 선출됐다.
지난 3일 가톨릭의대 동창회는 상임이사회를 갖고 가톨릭의대 50년 역사 이래 처음으로 두 명의 후보가 출마해 경선을 치렀고, 이에 정규형 이사장이 동창회장으로 선출됐다. 정 회장은 오는 29일 제52차 동창회 정기총회에서 회장으로 공식 인준을 받아 오는 내달 1일부로 2년간의 임기를 시작한다.
정 회장은 가톨릭의대 안과 동문회장을 역임(2006~2010년)한 바 있으며, 2001년부터 해부학교실 동문회장을 맡고 있다. 가톨릭의대 18회 졸업생인 정 회장은 모교에서 학사, 석사, 박사학위를 모두 취득했으며, 이후 명동성모병원 안과 교수를 거쳐 1985년 인천 부평에서 개원의를 시작으로 1998년에는 병원으로 확장했다.
현재 정 회장은 한길안과병원 한길재단 이사장, 대한병원협회 학술이사, 지엠대우한마음재단과 부평장학재단 이사로 활동 중이다. 또한 시각장애인 저소득층, 외국인 노동자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무료 안과 수술과 진료로 사회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아산상 대상과 보령의료봉사상을 수상한 바 있다.
정 회장은 “동문 모두가 함께 참여하고 소통하는 동창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앞으로 여러 선후배의 많은 관심과 조언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김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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