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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핵제로운동본부, 말레이시아 국립의대와 LOI 체결
결핵제로운동본부, 말레이시아 국립의대와 LOI 체결
  • 김기원 기자
  • 승인 2011.01.26 1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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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시아 지역 결핵퇴치 거점 역할 기대”

세계결핵제로운동본부(총재·권이혁, 이하 운동본부)는 말레이시아 사바 주 국립의대와 공동으로 `결핵연구센터와 커뮤니티결핵센터 설립을 위한 협력사업' 의향서 최근 체결하고 아울러 현지조사도 실시, 현지서 큰 화제가 됐다.

이를 위해 김성진 부총재(전 WHO결핵자문위원)를 비롯 원인식 총괄부총재, 박천진 사무총장 등 의 운동본부 임원들은 지난 1월 중순 말레이시아 사바 주를 현지방문했다.

세계결핵제로운동본부 원인식 총괄부총재와 김성재 부총재(사진 왼쪽 1, 2)가 다툭 리오우 티옹 라이 말레이시아 사바 주 보건부 장관을 예방, 악수하고 있다.
`결핵연구센터와 커뮤니티결핵센터 설립 협력사업'은 운동본부가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동남아시아 결핵협력사업으로 사바 주에 대한 결핵 경각심 고취 및 체계적인 결핵관리 시스템 정립을 위해 지난 1년여간 준비해 왔다. 이 사업은 말레이시아 연방정부 보건부와 말레이시아 사바 주 정부 보건부 그리고 사바 주 국립대학교와 공동으로 진행한다.

운동본부 임원진은 현지방문에서 사바 주 주요 병원과 결핵 관련시설 시찰, 관계자 회의 등을 진행했으며 앞으로 사업의 체계적인 진행과 협력을 위해 방문 기간 중 현지에서 국립사바대학교, 사바 주 보건부와 의향서(LOI)를 체결했다.


운동본부, 체계적 결핵관리 시스템 정립 위해 1년간 준비
말레이시아 연방정부·사바 주 정부 보건부 등과 공동 협력
오는 3월 `커뮤니티결핵센터 설립 사업' MOU 체결 예정



이와 관련 권이혁 총재는 “의향서(LOI) 체결로 기본적인 사업 내용에 양측 모두 합의를 했다”며 “빠르면 3월 중순 한국에서 말레이시아 정부 관계자들을 초청, 공식 MOU 체결식을 가지고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다재내성결핵의 등장으로 결핵의 위험성이 다시 부각되고 있는 지금, 전 세계 결핵환자의 34%를 차지하고 있는 동남아시아 지역의 결핵퇴치사업은 전 세계에서 결핵을 퇴치하는데 중요한 거점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번 방문을 준비한 원인식 총괄부총재는 “의향서(LOI) 체결식이 말레이시아 지역 신문사와 국영 방송국의 열띤 취재경쟁 속에 진행됐다”며 “사바 주 결핵문제에 대한 관심이 얼마나 큰지 몸소 느낄 수 있었다”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또 “이 사업을 기반으로 더 넓은 지역으로 결핵퇴치사업을 확장시켜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말레이시아 측 대표로 직접 의향서(LOI)에 서명한 사바 주 국립대학교 부총장 대리인 로스나하 이스마일 교수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번 사업은 결핵퇴치를 위한 말레이시아 정부와 한국 NGO 기관과의 최초 협력사업”이라며 그 의미를 강조했다. 이어 “세계결핵제로운동본부의 지원과 여러 기관들의 노력으로 사바 주에서 WHO의 밀레니엄개발목표(MDG)에 부합하도록 결핵환자를 줄이고 보건의료수준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희망했다.

김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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