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이 처음으로 장기를 기증했다. 주인공은 의정부에 위치한 외국인학교 교사로 재직 중이던 미국인 교사 故린다프릴(Linda Freel, 만 52세, 여자) 씨다. 故 린다프릴씨는 지난 20일 뇌출혈로 쓰러져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에 내원해 뇌사상태에 빠졌다. 같은 학교의 교장으로 있는 남편 렉스프릴 씨는 의료진의 뇌사소견을 듣자마자 다음날인 21일 평소 고인의 뜻에 따라 장기기증 의사를 밝힌 것이다.
故 린다프릴씨는 21일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으로 이송되어 21일 오전 12시부터 22일 새벽 4시까지 장기이식팀의 집도로 장기적출과 이식을 시행했으며, 고인은 간(1), 신장(2), 각막(2)과 골조직, 피부 등의 인체조직을 기증하고 22일 새벽 2시1분에 영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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