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가 인정하는 최고의 기타리스트이자 팝 아티스트 에릭 클랩튼(Eric Clapton)이 2007년 두 번째 내한공연 이후 4년 만에 세 번째 내한공연을 위해 한국을 찾는다.

지미 페이지, 제프 벡과 함께 세계 3대 기타리스트로 꼽히는 에릭 클랩튼은 유난히 국내 팬이 많은 아티스트, 오는 2월 20일(일)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공연을 갖는다. 그는 1997년 2회 공연, 2007년 1회 공연 모두 서울에서 가장 큰 실내 공연장인 체조경기장을 가득 메울 정도로 한국인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나이가 들수록 더욱 블루스에 대한 깊이가 더해지는 이 아티스트는 국내에서 `원더풀 투나잇', `티어즈 인 헤븐' 같은 곡으로 대중적으로도 인기가 높다.

물론 그의 진가는 일렉트릭 기타로 구현할 수 있는 블루스와 록의 최대치를 만들어내는 데 있다. 그의 어쿠스틱 기타와 호소력 짙은 보컬 또한 빼놓을 수 없는 매력으로 꼽힌다.

에릭 클랩튼의 이번 공연은 지난 공연을 통해 보여준 한국 팬들의 열정과 사랑을 확실히 기억하고 있는 아티스트의 특별한 요청이 있었다는 섭외 뒤 이야기까지 흘러나오고 있다. 여전히 그를 지지하는 한국 팬들에 대한 보답이 바로 이번 세 번째 내한공연인 셈이다.

새 앨범 `Clapton'을 발표한 이후 2011 월드 투어의 일환으로 이뤄지는 이번 공연에서 기존의 히트곡은 물론 블루스에서 컨트리, 팝, R&B에 이르는 다양한 스타일의 음악을 선사할 예정이다.

김태용 기자

〈일시: 2월 20일 오후 7시 / 장소: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 가격: C석-6만원, B석-9만원, A석-12만원, S석-15만원, R석-18만원 / 입장권 판매: 인터파크(1544-15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