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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의사회 2011년도 신년인사회
부산광역시의사회 2011년도 신년인사회
  • 김동희 기자
  • 승인 2011.01.06 09: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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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병·의원, 실력 있는 의사’ 선언

2011년 신묘년을 맞아 부산광역시의사회(회장·정근)가 새로운 도약과 발전의 원년을 만들기 위한 힘찬 발걸음을 시작했다.

부산광역시의사회는 지난 4일 신년인사회를 개최하고, ‘친절한 병·의원, 실력 있는 의사’라는 슬로건을 선언하고 보다 강화된 친절교육과 지역 의료계의 실력 향상 노력과 홍보를 통해 부산 지역 주민들에게 사랑받는 의사회가 될 것을 다짐했다.

부산롯데호텔에서 열린 이날 신년인사회에는 허남식 부산광역시장, 박희두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 의장, 부산광역시의사회 대의원회 이준배 의장, 김정훈·서병수·유기준·유재중·허원제, 김세연 국회의원과 이상헌, 전점수, 김성규, 정홍경, 소동진 대한의사협회 고문겸 본회 고문, 서진근, 김익모, 본회 고문, 김은숙 부산광역시 중구청장, 차영일 부산의사신협 이사장, 김경우 부산광역시여자의사회장, 이정윤 부산광역시의회 의원, 박남철 부산대학교병원장, 남경진 동아대학교의료원장, 최장석 인제의대부산백병원장, 동남권원자력학원 박찬일 원장, 전병찬 병원장, 박호국 부산광역시 복지건강국장,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최철수 지원장, 배영구 지역심사위원장, 강숙자 부산광역시간호조무사 회장, 김호남 부산 YMCA이사장겸 본회 고문변호사, 고경우, 박행남, 박성철 본회 고문변호사, 서경식 본회 고문세무사, 박봉수 부산광역시 중구보건소장, 김기천 부산광역시 보건위생과장 등 많은 내빈과 회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행사를 마쳤다.

부산광역시의사회 정근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어려운 경제·사회적 상황 속에서 지난해 부산 의료계를 굳건히 지켜낸 부산광역시의사회 6000여 회원들에게 감사와 존경의 인사를 전했으며, “부산광역시의사회가 2011년을 주마가편의 자세로 준비하여 2000년 이후 지난 10년간의 역사를 정리하고 새로운 10년을 준비하기 위해 ‘친절한 병·의원, 실력 있는 의사’라는 슬로건을 앞세워 더욱 열심히 뛸 것”이라고 선언했다.

부산광역시의사회는 2011년 전반기 내에 부산광역시 각 구·군별 병·의원 원장들과 직원들을 대상으로 순회 친절교육을 실시하고, 분기별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며, 실제적인 친절서비스 교육을 위해 친절교육 포인트제도를 도입하여, 일선 병·의원의 적극적인 동참을 유도할 것 예정이다. 또한 부산지역 시민사회단체의 모니터링을 활용하여 ‘부산시민이 뽑은 친절한 병·의원’을 선정하고, 내외부 평가를 통한 부산 의료계 친절서비스 정화 활동을 활발하게 펼칠 예정이다.

아울러 부산 의료계의 실력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시키기 위해 아낌없는 협력과 지원을 펼칠 예정이다. 부산지역 의료계는 새해 첫날부터 양산부산대병원은 영남권 최초로, 개원 2년 만에 JCI인증을 획득하여 부산의료의 실력을 국·내외에 알렸고, 각 대학병원과 종합병원들은 실력이 우수한 의료진을 대거 충원하고 각종 의학연구와 환자진료에도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 부산광역시의사회는 부산 의사들의 실력을 적극적으로 홍보하여 부산시민의 신뢰도와 만족도를 크게 향상시키는 동시에 지역 환자의 역외 유출을 막아내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정근 회장은 2011년을 부산광역시의사회에게 매우 뜻 깊은 한 해로 정의하면서, “본격적으로 회원 6000명 시대에 돌입하는 부산광역시의사회와 부산의료는 새로운 도전과 혁신을 시작할 것이다. 부산인구 400명당 1명 수준인 6,000여명이 넘는 부산광역시의사회 회원들은 그 권위와 위상에 맞게 각종 사회공헌 활동에도 적극 참여할 것이며, 의료로부터 소외된 이웃들에게 보다 많은 관심과 지역사회에 이바지 할 수 있는 활동에 적극 앞장 서, 부산시민 누구나 가까운 병의원을 사랑방처럼 방문할 수 있도록 부산광역시의사회가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준배 대의원회 의장은 신년사에서 1차 의료활성화, 수가현실화, 의료전달체계, 리베이트 쌍벌제, 성분명처방, 총액계약제, 건강관리서비스법, 의료분쟁조정법, 초,재진 진찰료 산정기준의 개선, 약제비 본인부담률 차등 적용, 토요일 진료에 대한 가산 적용 등 의료계에 산적해 있는 많은 현안들의 해결과 의료계 전체를 위해 2011년 신묘년에는 대한민국 전 회원들이 서로간의 불신을 버리고, 서로 서로를 격려해 가면서 이 어려운 의료계의 난제들을 해결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허남식 부산광역시장은 축사에서 지난해 KTX 완전개통으로 환자 유출에 대한 걱정이 많았으나, 우리 부산의 의료인들이 하나로 합심해서, 부산 의료인프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우리 부산이 우리나라 남부권의 의료중심도시로서의 위상을 다지고 국제적인 의료관광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여 준 노고에 감사를 표하고, 대망의 2011년을 맞이해서, 부산광역시의사회의 더 큰 발전과 우리 부산을 명실상부한 국제 의료산업도시로 성장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지혜롭게 서로 힘을 모아서 함께 노력하자고 격려했다.

박희두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 의장은 의료계의 2011년은 벼랑끝에 내몰린 1차의료의 회생과 더불어 의료공급 구조의 불균형을 바로잡는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라고 피력하고 하루빨리 내부의 갈등에서 벗어나 "국민과 함께, 더불어 잘 살아가는 신뢰받는 의사 사회"를 만들어 가야할 책임이 바로 우리 의료계와 우리 자신들에 부여돼 있으므로 자랑스러운 100여년의 역사를 만들어 낸 대한의사협회를 중심으로 모든 회원들께서 단합된 힘을 모아 주시기를 간곡히 당부했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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