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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성모, 조혈모이식 年300례 돌파 국내 최고성적
서울성모, 조혈모이식 年300례 돌파 국내 최고성적
  • 김태용 기자
  • 승인 2011.01.05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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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원장·홍영선) 조혈모세포이식센터(소장·민우성 교수)가 국내 최초로 조혈모세포이식 연간 300례를 돌파했다고 5일 밝혔다.

서울성모병원 조혈모세포이식센터는 2010년 한 해동안 총 318례 조혈모세포이식을 실시했으며, ‘300례 돌파’의 쾌거는 국내 조혈모세포이식의 역사에 남을 만한 우수한 성적으로 평가된다. 병원 측은 이번 성과에 대해 미국 유수의 조혈모세포이식기관인 프레드 허친슨, 다나파버, 앰디 앤더슨, 시티 오브 호프 병원 등의 이식성적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고 평가했다. 

조혈모세포이식센터는 지난 1999년 1000례의 조혈모세포(골수)이식 기록을 수립한 뒤 4년 뒤인 2003년 2000례를 성공한데 이어 2007년에는 3000례 기록을 수립하였으며, 현재 총 3984회 차를 기록하며 4000례 고지에 다가서고 있다.

특히, 서울성모병원 조혈모세포이식센터는 국내에서 이루어지는 조혈모세포이식의 30%를 맡고 있으며, 이중 난이도가 높은 동종(형제간, 비혈연간, 가족간불일치 포함)이식이 60%정도를 차지하면서 자가이식을 위주로 실시하는 국내 타 기관과 비교 했을 때 치료성적도 질환별로 높은 편이다.

조혈모세포이식센터장 민우성 교수는 “연간 300례 돌파라는 대기록은 가톨릭조혈모세포이식센터의 세계적인 치료수준을 다시 한 번 입증 한 것”이라고 전하며 “국내에서 가장 많은 혈액질환 환자를 치료하고 있는 기관으로서 자부심과 책임감을 가지고 앞으로도 조혈모세포 이식분야의 연구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성모병원 지난달 23일 조혈모세포이식 연간 300례 달성 기념행사를 갖고, 지난 1983년 국내 최초로 동종 조혈모세포(골수) 이식에 성공시키며 지난 26년간 조혈모세포 이식의 연구와 치료를 선도한 이식센터의 성과를 자축했다.

김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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