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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 장관, “공무원 나서 기부문화 확산하자”
진 장관, “공무원 나서 기부문화 확산하자”
  • 김태용 기자
  • 승인 2010.12.21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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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수희 보건복지부 장관은 21일 국무회의에서 지난 16일 출범한 보건복지부 재능나눔은행을 소개하며, 전 부처가 나눔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재능나눔은행이란 직원들의 자발적인 기부로 조성된 기금을 통해 시설봉사, 생명나눔 등의 다양한 나눔을 지원하거나 직접 나눔을 실천하고자 설립된 은행이다. 재능나눔은행은 직원의 강의료나 회의수당 50~100% 기부, 월급끝전, 나눔장터, 바자회 수익금 등으로 운영된다.

월급끝전은 월급 중 일정부분(예 1000원 미만)을 절사하여 매달 기부하는 것이고 포인트 나눔은 개인들의 복지포인트, 카드마일리지 등을 기부하는 것이다. 이렇게 모인 금액은 복지부 직원들로 구성된 운영진에서 배분을 결정한 사회적 취약시설 또는 취약계층에 사용될 예정이다.

복지부 재능나눔은행 관계자는 “출범식 직후 송년회를 반납하고 그 비용을 기부하겠다는 부서도 있었다”면서, “이러한 문화가 공직사회 전반에 확산될 수 있도록 모범적 모델과 매뉴얼을 정립해 소속기관이나 다른 부처에 전파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진수희 장관은 공무원이 자신의 업무과정에서 축적된 전문성을 활용하여 나눔을 실천하는 것이 의미가 크다는 점에서 재능나눔은행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밝히고, 최근 모금기관의 성금유용 사건 등으로 나눔문화가 위축된 상황에서, 공무원들이 먼저 솔선수범해 나눔의 불씨를 다시 살렸으면 한다고 말하면서 다른 부처의 동참을 촉구했다.

김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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