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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욱 대한중소병원협의회장
권영욱 대한중소병원협의회장
  • 김기원 기자
  • 승인 2009.02.25 23: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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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한 경영난에 빠진 중소병원을 돕기 위해서는 의료수가 인상이 최선책이기는 하나 사회적 여건이 쉽지않은 만큼 정책적인 지원을 병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하는 권영욱 대한중소병원협의회장.

권 회장은 지난 17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협의회의 금년도 정책 및 사업활동의 기본 방향은 “의료산업화를 통해 한국경제의 견인과 사회봉사를 통해 따뜻한 사회 조성에 중소병원들이 기여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권 회장은 ‘세부활동 계획’과 관련, “△중소병원에 대한 중소기업지원 정책강화 건의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라며 “의료법인도 중소기업 범위에 포함되는 것은 물론 필히 중소기업 정책에도 적용되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권 회장은 “의료산업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500병상 미만의 중소병원에게도 일반 중소기업에 지원되는 모든 정책적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는 제도의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즉, 의료법인에게는 다른 비영리법인에 준하는 세제와 전기요금 등의 공공요금 측면에서도 지원이 이루어져야 하고 부대사업도 유흥업 등 사회 기여도가 낮은 사업만 배제하고 나머지 모든 사업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하는 방향으로 제도개선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이와함께 권 회장은 나머지 세부활동 계획으로 △전문병원/개방병원/지역거점병원 제도화를 통해 중소병원 활성화를 위한 각종 제도정비에 박차를 가하고 △새로운 시대에 맞는 의료전달체계 확립에 노력하며 △의료영향평가제와 △중소병원 실태조사를 실시하는 것을 들었다.

특히 권 회장은 ‘중소병원 애로사항 해결 및 병원경영 기법 보급’과 관련, “의료급여진료비 지연지급에 따른 연체이자 가산에 대한 민사소송을 추진하고 의사성과급연구회 마무리와 병원원가연구회를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의사성과급연구회의 경우, 지난 해 5월부터 가동해 8월까지 운영(제5차 연구회의)했는데 당시 임시모형으로 선정된 ‘재무적 모형, ’BSC준용 모형‘ 등의 모형을 연구회 참여 병원들에게 모의실험한 결과를 오는 4월까지 최종 토의, 중병협 안으로 채택해 6월부터 전국회원병원에 보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 “병원원가연구회는 오는 7월부터 가동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권 회장은 ‘중소병원들의 사회봉사 활동’과 관련, “현재 중소병원들이 모두 개별 소재 지역사회에서 나름대로 활발하게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며 “단지 중앙집중적 활동이 활발하지 못했을 따름”이라고 말했다.

권 회장은 “이같은 취약점을 감안, 향후 중병협은 대국민 이미지 제고를 위해 협회 차원의 봉사활동을 집중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김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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