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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FIH-간협, 라오스에 한국형 모자보건 모델 전수
KOFIH-간협, 라오스에 한국형 모자보건 모델 전수
  • 김태용 기자
  • 승인 2010.11.29 16: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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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에서 네 번째부터 한광수 국제보건의료재단 총재, 신경림 대한간호협회장
금년도 이종욱펠루우십의 마지막 연수 프로그램으로 라오스 간호사 8명이 방한, 1개월간 모자보건요원 양성 연수를 받게 된다.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총재·한광수, 이하 KOFIH)은 이종욱펠로우십프로그램 일환으로 동남아시아 최빈국인 라오스 간호사 8명을 선발, 초청하고, 대한간호협회(회장·신경림)가 이들에 대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오는 11월 29일부터 12월 24일까지 1개월 간 연수를 전담하는 것이다.

이종욱펠로우십프로그램은 한국인 최초 국제기구 수장인이 된 이종욱 세계보건기구(WHO) 전 사무총장의 이름을 딴 재단의 의료인력 교육사업으로 2007년 처음 시작되어 이번까지 총 15개국 보건의료진 122명이 초청 연수를 받았다.

KOFIH와 간협의 이번 협력은 기존 이종욱펠로우십 간호사 연수가 해당국 병원 소속 간호사 중심으로 선발됐던 것과 달리, 라오스의 보건부, 국립병원, 국립의과대학 소속 간호사 중심으로 구성된 점을 감안, 간협이 연수기관 참여를 피력해옴으로써 이뤄졌다.

이에 대해 KOFIH는 “현재 재단과 라오스 보건부, WHO가 라오스 내 통합모자보건 증진사업을 다자간 협력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데 그 중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지역 내 모자보건 요원을 양성하는 것”이라며 “이번 연수를 통해 향후 라오스 모자보건 사업의 효과가 극대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경림 간협 회장은 “이번 교육은 간호사를 모자보건요원으로 양성, 이 요원들이 다시 교육자로서 활동하도록 방향을 잡아주는 것이 목적이다. 교육 후 이들이 본국에 돌아가 습득한 매뉴얼을 활용할 수 있도록 이론 강의와 연계되는 다양한 실기 실습과 경험이 풍부한 현장 간호사들과의 질의, 토론식 교육 등으로 구성했다”고 밝혔다.

이어 한광수 KOFIH 총재는 이번 교육과 관련 “몇 십 년 전까지만 해도 대한민국은 모자보건에 대한 통계조차 마련되지 않았던 개도국이었지만 여러 국가들로부터 도움의 손길을 받고 모성사망률과 영아사망률이 획기적으로 개선됐다”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대한민국의 경험을 전수받고 나면 여러분들은 라오스에 가서 모자보건 훈련을 효과적으로 실행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우리나라를 찾는 연수생들은 오는 11월 29일부터 총 31시간의 강의와 16시간의 견학을 통해 △산전·산후 관리 △신생아·영유아 간호 △모자보건 고위험 관리에 대한 교육을 받는다. 특히 산전관리 실습, 보건소 견학, 이대 목동병원 분만실, 산후조리원에서의 신생아 간호실습 등을 통해 실질적으로 접해보는 임상 위주의 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

김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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