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병원이 오늘(27일) 새벽 노사간에 2010년도 임단협을 잠정 합의했다.

경북대병원은 노조파업 장기화에 따른 환자 및 내원객들의 불편 해소를 위해 2010년 임단협의마라톤 교섭 끝에 마침내 오늘 새벽 2시 극적으로 타결했다고 발표했다.

경북대병원은 잠정합의에 따른 성명을 발표하고 잠정합의에 다라 지난 18일부터 벌인 노조측의 파업은 종결됐다고 덧붙였다.

노사간의 주요 합의내용은 임금 동결을 비롯 근로시간 면제자는 4명 인정, 칠곡병원의 진료보조업무 일부를 병원이 직접 운영하는 것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기원 기자

---------------------------------------

 

경북대병원 2010년 임단협 잠정합의에 대한 성명서

금번 본원의 2010년 임단협 문제로 지역민, 환자 및 보호자 여러분들게 불편과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대구·경북 지역민 여러분의 관심과 염려가 사태해결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아울러 고용노동부의 적극적인 중재노력과 노사양측의 양보와 타협으로 극적으로 타결되게 된 것을 감사드립니다.

금번사태를 교훈으로 삼아 성숙된 노사문화를 정착시키며 또한 화합으로 단결하여 경북대학교병원 및 새로 개원될 칠곡경북대학교병원을 더욱 발전시켜나가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또한 공공의료기관으로써의 사명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