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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한미자랑스런의사상에 주천기·배상철 교수
제3회 한미자랑스런의사상에 주천기·배상철 교수
  • 김기원 기자
  • 승인 2010.11.27 0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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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천기 교수
배상철 교수
대한의사협회의 제3회 ‘한미자랑스런의사상’ 수상자로 안과 및 류마티스내과 부문에서 선도적 역할을 수행해 온 주천기 가톨릭의대 교수와 배상철 한양의대 교수가 공동 선정됐다.

이들 수상자들은 오는 12월13일 오후6시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 5층 그랜드 볼룸에서 의협 송년의 밤 행사를 겸해 개최되는 올해 제3회 한미자랑스런의사상 시상식에서 수상할 예정이다.

수상자인 주천기 교수는 안과전문의로 국내 최초로 인공위성을 통한 백내장 수술 생중계를 수행했으며 현재 서울성모병원 안센터장으로 재직중이다.

주교수는 외안부 분야에서 국내 최고 권위의 의사로서 백내장 수술, 굴정수술, 각막이식수술 등 국내외에서 가장 선도적인 최신 지견을 제시해 왔으며 R52 장영실상 수상을 받은 수정체낭 안정고리 등이 제품화에 성공하면서 후발성 백내장 억제의 길을 열었다.

또 주교수는 안과분야에 대한 기초연구의 중요성을 깨닫고 당시 전무하였던 안과 기초연구소인 ‘시과학연구실’과 안과분야의 유일한 기초의학 학술대회인 “Symposium for Basic Ohthalmology
and Visual Science”를 각각 창설하는 등 백내장 굴절수술, 각막 분야를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이러한 연구업적이 인정되어 대한검안학회에서 학술공로상(2006)과 과학의날 기념 대학민국 최고과학기술인상 국무총리상(2008)을 수상한 바 있다.

그리고 배상철 교수는 류마티스내과전문의로 임상의사 최초로 Harvard School of Public Health에서 MPH학위를 취득하고 현재 한양대학교 류마티스병원장으로 재직중이다.

배교수는 다른 기초연구에 비해 비교적 소외되어 있었던 임상연구의 대표적인 분야인 ①임상역학, ②임상시험 및 방법론 개발을 통한 혁신적 치료법 개발, ③약물경제학(pharmacoeconomics)과 삶의질 연구 등 성과연구(outcomes research), ④중개연구(translational research)로서 유전역학 및 약물유전학 4가지 분야의 연구를 조화롭게 연결 수행하고 있다.

또한 배교수는 류마티스 질환에서 국내 최초로 조혈모세포이식을 성공하였으며, EQ-5D 같은 각종 삶의 질 도구를 한국어화하고, COX-2제제, 생물학적제제, 역류성식도염치료제, 대장내시경검진시기, 유전자선별검사 등 다양한 약제나 진료방법에 대해 비용-효과 분석함으로서 이 분야의 연구 및 보건의료정책에 대한 근거창출을 선도got다.

이 같은 연구활동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석영 GSK 의학상(2006)과, 아시아태평양류마티스학회에서 Distinguished Clinical Investigator Award(2008)를 수상한 바 있다.

한편, 제1회 한미자랑스런의사상은 고 이종욱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수상하였으며, 제2회 한미자랑스런의사상은 고 이태석 신부와 심재두 알바니아 샬롬클리닉 원장이 공동수상했다.

김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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