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의사회(회장·윤석완) 등산동호회(회장·조성완)는 지난 21일 남한산성으로 등산모임을 가졌다.
이날 조성완 회장은 지난 합동등산대회(동대문·중랑구·경희대병원)에 많은 회원들이 참석한 데 감사하다는 인사말과 함께 “일인 일취미 일환으로 창립 된지도 20여년이 지나는 동안 산을 좋아하는 회원들의 협조로 오늘에 이르기까지의 발전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이를 터 삼아 좀더 활성화에 노력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참석한 동호인은 오전 10시 30분 마천역에 모여 약 2시간 30분 동안 숨차게 오르내리막 길을 가다 보니 드디어 정상에 올라 서문에 도착했다. 그 곳에 게시된 안내판에는 정조 3년(1799)에 개축하여 우익문(右翼門)이라 부른다는 내용과 1637년 1월 30일 인조가 세자와 함께 청나라 진영으로 들어가 항복할 때 이 문을 통과했다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성문은 반원형 홍예문이며 높이 2.5m 폭 2.1m로 작은 문 이었다.
한컷의 기념을 남기고자 서문을 배경으로 카메라 앵글에 피곤한 얼굴을 담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하산을 했다. 곧 110년이 지난 허술한 한옥집의 정통한정식으로 허기진 배를 달래고 지난 옛이야기와 스트레스를 훌훌 털어버리고 남한산성의 정기를 받으며 즐거운 산행을 마치고 귀가했다.
현진은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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