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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근 노인의학회 회장
이중근 노인의학회 회장
  • 김기원 기자
  • 승인 2010.11.24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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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근 노인의학회장
노인의학회(회장 이중근, 이사장 이욱용)가 장기요양보험의 안착과 노인의료비의 절감 등을 위해서는 노인의료전달체계의 확립이 시급하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이중근 회장은 지난 21일 오전 롯데호텔 2층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제13회 추계학술대회에 앞서 가진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강조했다.

이 회장은 이날 “우리나라 노령화시대를 맞아 개원의들이 노인의학을 공부하고 노인복지에 대비하고자 6년전 창립된 노인의학회는 장기요양보험이 실시되기전 유비무환의 자세로 6개 시범지역의 결과를 학회 자비로 평가하고 또 개원의들에게 의사소견서 작성법을 교육, 장기요양보험의 안착을 도왔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그러나 “장기요양보험이 실시된지 일년도 못되어 노인의료비가 급상승하는 등 부작용을 초래하고 있다”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에대해 이 회장은 “노인의 삶의 질을 지키면서 노인의료비를 절감할 수 있는 방법으로 재택의료와 지역사회 밀착의료, 병원의료예서 사회연대 책임의료로 전환하여야 되며 지자체를 중심으로 최일선의 개원의들과 각계 의료종사자, 지역사회봉사자가 참여해야 저비용이 들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회장은 “실례로 우리 실정에 맞는 재택의료 시스템의 개발, 전국을 대상으로 하는 WAC(well-aging-community) 시스템을 만들어 개원의-요양소(지역, 전국)-요양병원-대학병원의 의료전달체계를 유지하면서 케어매니지먼트(전달체계 조절위원회)가 강력히 전달체계를 유지하도록 집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 회장은 “전달체계 조절위원은 의사를 중심으로 각 의료종사자가 위원으로 구성, 환자의 이송배치를 환자에맞추어 조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이와함께 노인의료비의 절감대책으로 ‘행복 100세 캠페인’을 지적했다.

이 회장은 “노인의학회가 중심이 되어 지난 해 10월12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창립된 한국100인협회가 노인건강증진 운동을 통해 노인의료비를 절감할 수 있다”며 “정부는 한국100세인협회를 도와 발전시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와함께 “지금이라도 노인의료비의 급상승을 막는 방법을 연구하는 태스크포스팀을 만들자”고 제안했다.

이 회장은 “노인의학회는 대한노인회와 노인친화산업에 관여하는 업체, 우리나라 노인복지를 걱정하는 단체와 유대를 강화하며 아울러 노인 장기요양에 종사하는 요양보호사와 기타 각종 의료종사자들에게 노인환자를 대할 때의 의학지식을 담당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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