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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의 정총, 이철호 신임회장
대전시의 정총, 이철호 신임회장
  • 김향희 기자
  • 승인 2009.02.22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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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호 신임회장
대전광역시의사회(회장 홍승원)는 20일 오페라웨딩 회의실에서 제21차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했다. 홍승원 회장, 장선문 대의원장을 비롯해 대한의사협회 주수호 회장, 대한의사협회 유희탁 의장, 권선택 국회의원, 이재선 국회의원, 김창수 국회의원 등의 내빈과 총 대의원 62명 중 59명이 참석한 이날 정총은 2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특히 2부에서 진행된 차기회장 투표에서는 기호 1번 이철호 후보(이철호비뇨기과)가 신임회장으로 당선됐다.

이번 선거의 개표 결과 이철호 후보는 참석 대의원 총 59명 중 38표로, 무효 2표를 제외한 19표의 기호 2번 황인방(순풍산부인과)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다.

이철호 신임회장은 당선 인사를 통해 “신임회장으로 당선돼 막중한 책임을 느낀다”며 “앞으로 이분된 느낌없이 한마음으로 화합하는 의사회를 위해 노력하겠다 ”고 강조하고 “회원들을 대신해 발로 뛰는 회장이 되겠다. 언제든지 자문해 주시고 질책해 달라. 다시 한번 여러분들의 선택에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번 선거공약으로는 △진료수가 재조정 △유관단체와의 유대강화를 통한 회원들의 권익 보호 △회원들의 고충처리위원회 운영 △수시회계감사 등 투명한 회무 집행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의사회 △연수교육의 효율적 개선 △개원의와 봉직회원 등 회원 간 단합 활성화 △활기차고 열려있는 집행부 구성 등이다.

이 신임회장은 대전고, 충남의대를 졸업했으며 대전광역시 중구의사회장을 역임했다.



한편 신임 대의원장에는 홍승원 회장을 만장일치로 추대했으며 감사로는 김정현, 김관태 감사가 유임됐다. 이날 정총에서는 9개 건의안에 대한 안건 안내와 협의도 논의됐다.

주요 건의안으로는 △의료인에 대한 처벌 규정 완화 △180일 기준 7일 중복처방 약제비 환수법 개정 △토요일 종일을 공휴일과 같이 가산율 적용 △본인 부담금 환급 통보 시 충분한 설명 △불법의료기관 불법행위 근절 대책 마련 △일부 의료기관에서 행하는 과대광고나 의료질서 문란행위 근절 위한 의협 차원에서 강력하고 지속적인 회원 자율정화 강화 △의료비 카드 수수료율 인하 △원외처방 약제비 환수삭감 대책 △대전광역시의사회장 선거 직선제 실시 등이 포함됐다.

특히 "의협 회장 선거도 직선제고 타시도에서도 직선제가 추세인만큼 대의원 간선제를 직선제로의 회칙 개정이 필요하다"는 건의안은 현장 거수 투표를 통해 ‘재적대의원 2/3 찬성’에 훨씬 못 미치는 27명만이 직선제에 찬성한다고 손을 들어 부결됐다.

또 ‘원외처방 약제비 환수 법안을 즉각 폐기하고 의료선진화에 만전을 기하자’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이득도 없는 의사에게 손해를 반환하라는 비논리적인 악법”이라며 “의사의 진료권을 심각하게 침해하고 의료질서를 심대하게 훼손하고 있어 즉각 폐기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김향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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