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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의협, 공단 이사장 즉각 사퇴 촉구
개원의협, 공단 이사장 즉각 사퇴 촉구
  • 김기원 기자
  • 승인 2010.11.02 00: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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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개원의협의회(회장 김일중)는 지난 1일 성명을 통해 “2011년도 수가협상 파탄에 앞장섰던 정형근 공단 이사장은 즉시 사퇴하라”고 강력 촉구하고 나섰다.

이와함께 “약품비 절감을 위한 개원의들의 피나는 노력을 흘려보지 말고, 지난 건정심에서 약속하였던 의원 경영환경 및 수가결정구조 개선에 대한 결과를 지금 즉시 내보일 것”을 요구했다.

특히 개원의협의회는 “이번 건정심을 통해 나락으로 떨어지는 일차의료를 살릴 수 있는 합리적인 수가를 결정할 것”과 “일차의료활성화 협의회를 통해 논의된 사안들에 대해 빠른 시일 내에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하라”고 주장했다.

개원의협의회는 성명에서 유형별 수가계약이 도입된 이후 개원의들은 공단과의 협상에서 국민건강을 위해 기울였던 정당한 노력들에 대한 대가를 단 한 번도 인정받지 못하여 왔다고 밝혔다.

올해도 지속가능한 건강보험을 위해서는 일차의료를 활성화해야 한다는 전 사회적인 열망과는 달리 그 시발점이 되어야하는 수가협상은 여지없이 결렬되었고, 현재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의 조정절차만 남겨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개원의들은 의료전달체계 붕괴 및 그에 따른 대형병원 환자 쏠림현상으로 사면초가에 몰려있는 상황으로 올해 건강보험 재정에 적신호가 들어오면서 사회 각계에서 일차의료를 활성화 시켜야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어 올 해만큼은 공단이 그 의지를 보여주리라 믿고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나 각종 언론을 통하여 보도되었듯이, 공단은 이번 수가협상에서도 자신들의 요구조건을‘받으려면 받고 아니면 말고’라는 식의 불성실한 협상태도로 우리들의 마지막 자존심마저 짓밟는 행태를 보였다고 비난했다.

개원의협의회는 정부 및 공단은 더 이상 극에 달한 우리의 인내심을 시험하지 말 것을 경고했다.

이와함께 오는 3일 예정되어 있는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및 향후 논의가 될 일차의료 활성화 대책에 대해 우리의 요구가 필히 반영, 국민 건강의 최일선에 있는 우리들이 상실감 없이 업무에 종사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기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김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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