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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내년도 수가협상 결렬 격국 건정심행
의협, 내년도 수가협상 결렬 격국 건정심행
  • 표혜미 기자
  • 승인 2010.10.20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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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1% 치과 3.5% 약국 2.2% 한방 3.0% 등 6개 단체는 체결

지난해 병·의협 약품비 절감분의 수가반영을 최우선 원칙으로한 환산지수 연구결과, 급여비 증가율 등의 근거로 수가계약을 추진해 연간 2277억원(의협 미계약분 제외) 추가 재정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정형근)은 최소한의 의약단체 경영개선을 위한 수가인상률에 합의, 대한병원협회 등 6개 의약단체(병원·치과·한방·약국·조산원·보건기관)와 유형별 수가계약을 지난 18일 체결하고 오늘(19일) 재정운영위원회의 심의의결을 받았다고 밝혔다.

올해 수가계약의 성과는 공단이 의약단체들을 대상으로 지속가능한 건강보험제도 운영을 위하여 약품비 절감 노력과 예측 가능한 지불제도 개선, 환산지수 공동연구 등의 부대조건 협력을 이끌어 낸 것이다.

특히 의약단체가 행위별 수가제인 현재의 진료비 지불제도의 문제점을 인정하고 지불제도 개선을 위한 공동의 노력에 동참하기로 한 것은 큰 성과로 평가 된다.

또한 보험재정 부담이 큰 병원협회와 1%의 수가협상을 체결한 부분은 병원협회 측의 수가인상에 따른 서민부담의 최소화와, 공단의 병원 경영수지개선 필요성에 대한 양측 인식공유의 결과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올해 수가협상 결렬시 병원 1.2%, 의원 2.7%를 약품비 절감액 관련 수가로 삭감 하도록 한 지난해 건정심의 결정으로 인하여 병의원이 지난해 결렬되었던 수가수준을 기본으로 협상을 요구하였던 것이 가장 큰 부담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병원, 의원 등 요양기관 특성을 반영한 유형별 계약제 도입 4년차를 맞이해 7개 의약단체 중 6개 단체와 자율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유형별 수가계약을 정착시키고 계약자치의 기반을 구축하게 됐다”고 말했다.

표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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