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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제3회 의사의 날’ 성료
부산 ‘제3회 의사의 날’ 성료
  • 김동희 기자
  • 승인 2010.10.18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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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의사회(회장 정근)는 지난 11일 오후 3시 부산롯데호텔에서 ‘제3회 부산광역시 의사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이강대 교수(고신의대 이비인후과학교실)에게 제29회 부산광역시의사회 의학대상 학술상을, 김익모 본회 고문(김익모내과의원 원장)과 송화복 원장(송화복의원)에게 제29회 의학대상 사회봉사상을, 김성곤 교수(부산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정신과학교실)와 최병무 소장(부산광역시연제구보건소)에게 시민보건의학연구상을 수여하는 한편, 지난 8월 한달 동안 진행되었던 체육대회 시상과 평소 숨겨져 있던 의사들의 장기를 볼 수 있는 미술, 사진 작품 전시회가 열렸다.

또한 부산의료의 우수성을 알리는 학술대회, 김형오 전 국회의장과 부산광역시 김기천 보건위생과장의 특별강연 등이 개최되어 열띤 호응을 얻었다.

부산광역시의사회 정 근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창립 65주년을 맞이한 부산광역시의사회가 KTX 완전개통에 따른 부산 보건의료계와 경제를 지키는데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이를 위해 지난 8월 개최된 ‘부산보건의료협의회’와 더불어 6000여 부산광역시의사회 회원 모두가 시민들에게 신뢰와 존경을 받을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또한 대한의사협회 경만호 회장은 축사를 통해 “직면한 의료현안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유대감과 단합이 뛰어난 지역 의사회의 다양한 의견과 지원이 필요하다”며 “부산광역시의사회 회원들의 무한한 신뢰와 아낌없는 지원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제3회 부산광역시 의사의 날’을 기념하여 함께 개최된 학술대회에서는 부산광역시의사회 박순규 학술위원장(부산보훈병원 병원장)을 좌장으로 하여 부산광역시의사회 이영택 부회장(광혜병원 의무원장)이 11월 KTX 완전개통에 따른 부산지역 환자의 역외 유출 현상과 관련하여 유방암 및 갑상선 암 환자의 유출 사례를 통해 지방환자의 서울·수도권 대형병원 이용에 따른 피해와 부산 의료계의 대처방안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 소화기암, 폐암의 치료(박무인 교수, 고신대복음병원 소화기내과). 두경부암의 수술적 치료(이강대 교수, 고신대복음병원 이비인후과), ▲ 부산의 로봇수술, 현재와 미래(성경탁 교수, 동아대의료원 로봇수술센터장), ▲ 꿈의 암치료기(토모테라피)와 PET-MRI(김원택 교수, 부산대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김성장 교수, 부산대병원 핵의학과), ▲ 부산의 응급의료체계와 무혈 뇌수술-감마나이프(김양원 교수, 인제대학교부산백병원 응급의학과, 김무성 교수, 인제대학교부산백병원 신경외과) 등 부산의료의 우수성을 알리는 강연이 연이어 진행되었다.

학술대회 후 이어진 특별강연에서는 김형오 전 국회의장이 ‘21세기 의료인의 사명과 역할’이라는 주제로 열띤 강연을 펼쳤으며, 부산광역시 김기천 보건위생과장의 ‘부산지역 의료관광 현황’ 강연도 있었다.

행사에 앞서 한달간 개최된 체육대회에서는 당구, 골프, 배드민턴, 볼링, 탁구, 테니스, 바둑, 족구 등 다양한 종목에서 명승부가 펼쳐졌다. 부산광역시의사회 산하 15개 구․군의사회와 4개 특별분회가 모두 참여한 이번 체육대회는 연제구의사회가 종합우승을 차지하였으며, 사상구의사회, 남구의사회가 각각 준우승과 종합3위를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다.

이번 행사는 그동안 좁은 진료실에서 환자들의 아픔을 치료해 주기에만 바빴던 부산광역시의사회 회원들의 친목과 우의를 돈독히 다지는 기회를 가지는 유익한 시간이 되었다. 아울러 참석한 회원들에게는 푸짐한 경품이 주어져 많은 회원들의 열띤 호응을 받았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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