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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명절에 배워” 18.5%
“술, 명절에 배워” 18.5%
  • 김태용 기자
  • 승인 2010.10.18 20: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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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들이 처음으로 음주를 하게 되는 계기 중 ‘명절’이 차지하는 비중이 18.5%로 나타나는 등, 보건복지부(장관․진수희)는 민족의 명절인 추석을 맞이하여 절주를 부탁하고 나섰다.

추석과 같은 명절은 오랫동안 만나지 못했던 가족, 친지, 친구와 정을 나누는 정겨운 시간이지만 지나친 음주는 때로 예기치 않은 낭패를 야기할 수 있다. 특히 도로교통공단의 자료를 보면 명절기간 음주 운전사고는 평상시보다 12%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보건복지부는 “명절에 가족이 함께 모여 적당히 음주를 즐기는 것은 해가 될 것이 없으나 음주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선 절주하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건전한 음주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2분의 1잔 캠페인을 전개한 바 있으며 TV드라마에서 음주장면을 최소화하고 폭음, 술잔 돌리기 등 문제 음주장면을 방영하지 말 것을 방송사에 협조 요청한 바 있다.

절주수칙
○ 첫째, 술잔을 건네기보다 즐거운 대화를 건네자. 우리가 섭취하는 알코올의 10%는 호흡으로 배출된다. 음주시 말을 많이 하면서 즐겁게 마시면 그만큼 술에 취할 위험이 줄어든다. 정을 술로 나누지 말고 정겨운 대화로 나누어 보자.

○ 둘째, 한잔을 두세번으로 나누어 마시자. 전체적인 음주량이 많은 것도 위험하지만 순간적으로 혈중 알코올농도가 증가되는 것이 더욱 위험하다. 따라서, 가능한 적게 천천히 마시자.

○ 셋째, 음주시 물이나 야채를 많이 먹자. 알코올은 위, 소장 등에서 주로 흡수되는데 음주시 물이나 야채를 많이 먹으면 알코올의 흡수를 늦출 수 있어 덜 취하게 된다.

○ 넷째, 술잔을 돌리지 말자. 술잔을 돌리게 되면 자기 주량에 비해 많이 마시게 될 위험이 크고 위생에도 좋지 않다.

김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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