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cm도 안돼 작은 풀 같지만 철쭉과 나무
오르막 중간쯤에서 햇볕을 살짝 받고 있는 분홍색 꽃을 만났다. 파란 하늘과 흰 구름을 즐기고 있는 좀참꽃이다.
좀참꽃은 백두산의 풀밭이나 암석지에서 자라는 상록의 작은 관목이다. 키가 10㎝도 안돼서 작은 풀처럼 보이지만 철쭉과의 나무이다.
6∼7월에 피는 꽃이라, 다른 놈들은 수정을 끝내고 열매를 맺을 준비를 하고 있는데, 이놈은 아직도 꽃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
신동호〈양천 신내과의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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