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세 미만의 어린이들이 고혈압과 당뇨, 비만, 뇌졸중, 급성심근경색 등 소위 성인병을 앓는 환자군에 대거 포함된 것은 물론 최근년 이들 환자수가 급증, `성인병'이라는 단어가 대체되어야 할 지경에 이르렀다.
이같은 현상은 식생활이 서구화되고 고열량 음식의 섭취가 늘어나는데다 운동부족까지 겹친데 따른 것이다. 이로 인해 성인들이 주로 걸리는 비만, 당뇨, 고혈압, 뇌졸중, 급성심근경색 등 생활습관형 만성질환이 많은 어린이들에게서 발생하고 있다.
가뜩이나 고령화 사회로 인한 만성질환 증가 등으로 건강보험 재정문제가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어린이 성인병 환자의 급증은 `불난 집에 부채질' 하는 것과 다름없다.
어린이 성인병환자를 예방하는 것이 어린이 개인의 건강 증진과 건강보험 재정 건전화 등 국가경제에도 이로운 만큼 이에 대한 대책마련에 적극 나서야 할 것이다.
저작권자 © 의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