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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서트]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10
[콘서트]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10
  • 김태용 기자
  • 승인 2010.09.13 10: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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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이만 즐기는 `락 페스티벌'은 가라

내달 23일부터 1박2일간 올림픽공원에서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10(이하 그민트)'이 개최된다. 이 공연은 젊은이들의 특권으로만 여겨졌던 페스티벌을 대중화시켰다.

2∼3년 전부터 국내 공연계에 불어닥친 락 페스티벌 열풍은 지난 여름 `한국 3대 락 페스티벌(인천 펜타포트, 지산 밸리, 우드스탁 코리아)을 탄생시키며 완전한 자리를 굳혔다. 락 페스티벌은 주로 산이나 들처럼 넓고 개방된 곳에서 낮과 밤에 상관없이 피크닉을 즐기듯 락 음악을 듣는 공연 형태다. 며칠씩 이어지는 고된(?) 일정 탓인지 젊은 층을 대상으로 한 공연이 많고, 자연스레 락 공연이 대다수를 이뤘다.

올해로 3년차를 맞는 그민트 공연 형식은 일반적인 페스티벌과 크게 다르지 않다. 수많은 출연진이 아침부터 늦은 밤까지 공연을 하고, 관객들은 지정된 좌석이 아닌 노상에 돗자리를 깔고 음악을 즐기다가 흥이 오르면 자리에 일어서 몸을 흔들면 된다. 그러나 그민트의 출연진은 `이 밴드가 누구지?'라는 물음이 절로 드는 인디밴드가 아니다.

1박2일간 총 40여 팀의 공연이 이어지는데 그 면면을 살펴보면 이소라, 이승환, 클래지콰이 프로젝트, 김윤아, 언니네이발관, 정재형, 뜨거운 감자 등 전체 출연진의 절반 정도가 한번쯤은 들어봄직한 유명 밴드의 것으로 채워져 있다.

김태용 기자 

날짜: 10월 23∼24일 / 장소: 올림픽공원 내 잔디마당, 체조경기장, 수변무대 / 가격: 1일권-6만6000원(현장구입 7만5000원), 2일권-9만9000원(현장구입 11만원) / 출연- 이소라, 이승환, 클래지콰이 프로젝트, 김윤아, 언니네이발관, 정재형, 뜨거운 감자, 원더버드, 에피톤 프로젝트 등 40여 밴드 / 주최:민트페이퍼 / 문의: 1544-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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