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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용담
산용담
  • 의사신문
  • 승인 2010.09.13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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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 옆에 둥지 튼 산용담 일가족 만나

▲ 산용담 (2010.08.02 백두산)
백두산 산행은 천지를 둘러싼 연봉을 넘는 것인데, 남동쪽은 북한의 영토이기 때문에 갈 수가 없고, 우리는 중국 땅인 서북 능선만 갈 수 있다.

5호 경계비에서 시작해서 소천지로 내려가는 코스는, 15㎞의 거리에 산행시간은 8시간 정도이다. 산행 시작점인 5호 경계비에 오르니 천지가 한눈에 들어온다. 백두산의 날씨는 변화무쌍해서, 이렇게 깨끗한 천지를 보려면 운이 좋아야한다. 첫번째 봉우리로 오르는 길 주변에는 만년설과 함께 산용담이 한창이다. 산용담은 우리나라의 산에서 보는 용담과 비슷하지만, 키가 작고 꽃의 색이 황백색으로, 청자색 꽃이 피는 용담과 구별이 된다.

봉우리에 오르니 다시 천지가 보인다. 파란 하늘 아래 흰구름이 백두산을 에워쌌고, 곁에는 산용담 일가족이 둥지를 틀고 있다.

신동호〈양천 신내과의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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