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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성희롱건 윤리위회부
전공의 성희롱건 윤리위회부
  • 김기원 기자
  • 승인 2008.12.20 09: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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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성희롱 및 폭행사건 당사자가 곧 중앙윤리위원회에 회부된다. 대한의사협회(회장 주수호)는 경북대병원과 부산 A대병원에서 발생한 전공의 성희롱 및 폭행 사건과 관련, “의협 중앙윤리위원회에 가해자들에 대한 징계를 요청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의협은 지난 18일 제72차 상임이사회를 개최하고 “전공의 성희롱 및 폭행사건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처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이같이 결의했다.

의협은 “최근 부산 A대병원에서는 성형외과 교수가 전공의에게 상습적으로 폭행, 폭언한 사건이 일어나 현재 조사가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또 “경북대병원에서는 산부인과 교수가 여성전공의들을 지속적으로 성희롱한 사건이 발생, 의사사회의 윤리성을 심각히 훼손했다”고 밝혔다.

의협은 경북대병원 사건과 관련, “원장 및 의과대학장에게 가해 교수의 전공의 교육과 진료활동을 차단토록 해줄 것을 요청한데 대해 가해 교수의 외래진료 중지, 전공의 교육권한 중단 등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알려온 바 있다”고 전했다.

의협은 “부산 A대병원 사건도 조사 진행상황에 따라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사건과 관련, 대한전공의협의회(회장 정승진 의협 정책이사)에서도 교수 해임을 위해 노력하는 등 강력한 대응책을 펼치고 있는 상태다.

의협은 “의사윤리에 위배되거나 의료법을 위반한 회원들에 대해 중앙윤리위를 통해 회원 권리정지 등 중징계 조치를 함으로써 내부 자정활동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혀 향후 성과가 주목된다.

김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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