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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바둑 명인에 염승희 회원
의사바둑 명인에 염승희 회원
  • 김동희 기자
  • 승인 2008.12.09 09: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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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 네번째 의사바둑명인은 염승희 회원(휴직·비뇨기과 전문의)이 등극했다.

서울특별시의사회(회장·문영목)는 지난 7일 서울시의사회관 1층 회의실에서 전국의 바둑애호회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4회 의사명인전 회원 친선바둑대회’를 개최하고 바둑을 통한 회원 친목과 단합을 다졌다.

시종 일관 뜨거운 열기와 박진감 넘치는 승부속에 펼쳐진 금년도 의사명인전에서 A급(2급 이상) 우승은 염승희 회원이 차지했다.

또 B조(3급 이하)에서도 배창환 회원(강동·명성연세내과의원)이 처녀 우승을 각각 차지했다.

이날 오전 10시 이인수 총무이사의 사회로 시작된 이날 행사는 서울시의사회 문영목 회장의 개최사에 이어 한철균 지도사범의 인사 및 경기규칙 소개와 함께 스위스리그 방식으로 진행되어 참가자들이 기량을 맘껏 뽐냈다.

문영목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매서운 날씨에도 지난해보다 더 많은 참석에 감사드린다”며 “오늘 아침 일찍 내린 눈이 의료계의 앞날을 밝혀주는 서설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어 “친선대회니 만큼 승부보다는 페어플레이로 회원간 화합에 노력해 주시길 당부하며 참가하신 회원 모두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철균 지도사범은 인사에서 “두번째 만나게 되어 매우 기쁘며 의사회원들의 바둑수준이 너무 높아 수준 높은 대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오후에는 명지대 바둑학과 학생들의 지도대국도 마련되어 있으니 실력향상의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개회식 후 열린 대국에서는 뜨거운 열기와 매너로 한두집 승부로 승패가 나뉘어 보는 이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이날 오후 4시에 열린 ‘제23회 의사명인전 바둑대회’ 폐회식 및 시상식에서 한철균 지도사범은 경기 관전평을 통해 “높은 지식수준만큼 바둑실력도 대단했다”며 “건전한 바둑을 통한 친목도모를 하는 서울시의사회의 명인전이 날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영목 회장은 폐회사를 통해 “페어플레이로 기력을 발휘해준 회원들에게 감사드리며 내년 1월 개최되는 서울시의사회와 서울시치과의사회의 교류전에도 많은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날 우승을 차지한 염승희 회원은 수상 소감에서 “운이 좋아 좋은 성적을 내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겸손해 하며 “앞으로도 바둑을 통한 회원단합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제24회 의사명인전 바둑대회’의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A조 = 의사명인 염승희(휴직·비뇨기과 전문의), 준우승 나현(마포·가든안과의원), 3위 곽기종(경기·서울제통마취과의원) △B조 = 우승 배창환(강동·명성연세내과의원), 준우승 최형기(영동세브란스병원 비뇨기과), 3위 조승용(경기·안산초지연세이비인후과의원)

김동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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