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참의료인상 시상식 성료
한미참의료인상 시상식 성료
  • 김동희 기자
  • 승인 2008.12.02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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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사회가 창립 93주년을 맞아 한성의사회 이후 의사들의 새로운 시대·사회적인 역할 재인식과 함께 국민건강 증진을 책임진 대표단체로서 ‘국민과 아픔을 함께 하는 서울시의사회’를 천명했다.

서울특별시의사회(회장·문영목)는 지난 1일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의료계 주요 인사 및 회원, 의사출신 국회의원, 한미참의료인상 수상자 등 350여명이 성황을 이룬 가운데 ‘서울특별시의사회 창립 93주년 기념식 및 제7회 한미참의료인상 시상식’을 개최하고 ‘창립 100주년’의 미래를 향한 힘찬 발걸음을 내딛었다.

오후 7시 이인수 총무이사의 사회로 1부 개회식과 2부 한미참의료인상 시상식, 3부 만찬 순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1부 국민의례, 서울시의사회 대의원회 박광수 의장의 서울시의사선언에 이어 내빈소개로 시작됐다.

문영목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서울시의사회가 일제 강점기 어둠을 뚫고 탄생한 한성의사회로부터 출발, 93년의 빛나는 역사와 전통을 쌓기까지는 여러 선배들의 뼈를 깎는 노력에서 이루어졌다”고 존경심을 표했다.

그러나 “지금은 개원가를 벼랑끝으로 몰아가는 심각한 상황에 처해 있으며 각종 정부의 규제는 의사가 소신진료를 펼칠 수 없는 극한 환경에 이르렀다”고 강조했다.

이어 문 회장은 “회원 단합으로 난국을 헤쳐나가 한국의료를 세계화하는데 앞장서자”고 주장하고 “이번에 수상하는 이화해외의료봉사단과 권기철 회원의 봉사정신에 깊은 축하를 드리며 서울시의사회의 발전에도 큰 관심과 애정으로 채찍질 해 달라”고 당부했다.

대한의사협회 주수호 회장은 축사에서 “의료계의 어려움이 있을 때 마다 서울시의사회는 의사단체의 맏형으로서 항상 앞장서 모범을 보여줬다”고 고마움을 표시한 뒤 “우리 의사도 시대 흐름에 따라 의술 뿐 아니라 사회 구성원의 역할도 충실히 수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전문가의 자율성과 전문성이 존중되는 소신진료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자”고 덧붙였다.

한나라당 안홍준 의원도 축사를 통해 “먼저 서울시의사회 창립 93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이번에 수상하는 분들의 봉사정신에 깊은 존경과 신뢰를 보낸다”고 밝혔다.

이어 의료법 개정에 의사들의 관심을 당부하며 종합병원 진료과목 증설, 외국인 환자 유치, 선택진료제 부담 등을 지적했다.

축사에 이은 1부 행사에서는 유공 회원 및 모범 직원 표창이 진행됐다. 유공 회원으로는 중구의사회 라춘균·서대문구의사회 황주연·성동구의사회 정경수 회원이 각각 선정돼 상패와 부상을 받았다. 또한 모범 직원으로는 상서·양천구의사회 전은선 사무국장·성북구의사회 구현진 직원을 비롯 서울시의사회 이정동 부장, 의사신문사 김동희 취재부장 등이 수상했다.

이어 열린 2부 한미참의료인상 시상식에서는 전민호 학술이사의 심사 및 수상자 선정과정 설명이 있었다.

전민호 학술이사는 “한미참의료인상은 숭고한 봉사정신으로 보건의료사업에 헌신하고 국민보건의료 향상에 기여한 분과 단체를 대상으로 수여하는 상”이라고 밝혔다.

이번 수상자의 공적 사항으로 단체 수상자인 ‘이화해외의료봉사단’은 지난 1989년 2월 이화의대 졸업생인 네팔인 라즈반다리의 요청에 의해 네팔에 최초 봉사 시작 후 2001년 2월까지 매년 네팔의 여러 곳에서 의료봉사 활동을 했으며 지역병원 건립을 지원하기도 했다.

2003년 이후 네팔의 내전으로 인해 동남아의 캄보디아, 베트남에서 같은 시기에 세 차례 의료봉사활동을 했고, 2007년 이후에는 베트남과 우즈베키스탄에서 일년에 두 차례 의료봉사활동 중이다.

의대 교수를 중심으로 의료원 직원, 학생과 동창들, 그리고 뜻이 있는 의사들이 매년 20여명이 참여하여 1000여명의 환자를 진료하고, 수술이 절실한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를 이화의료원으로 초빙하여 무료 수술을 하기도 했다.

개인 수상자인 서대문구의사회 권기철 회원은 지난 1997년부터 서대문보건소에 주 1회 방문 관내 저소득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정신건강상담 및 정신과 진료 등의 자원봉사를 시작으로 비상근 서대문정신보건센터장에 위촉 현재까지 만성정신질환자 관리 사업을 수행해 오고 있다.

특히 기존 정신자애자들에 대한 폐쇄적이고 격리 위주의 관리방법을 탈피, 개방적이고 지역사회 중심의 관리체계를 구축함으로서, 정신장애자뿐만 아니라 잠재적인 예비 환자들에게까지 적절한 재활과 예방 서비스를 제공하여 보다 건강한 지역 공동체 일원으로서 사회적 기능을 수행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또한 효율적인 사업수행을 위해 지역사회의 유관기관과 네트워크를 형성, 노숙인 관리 및 노인정신건강증진사업, 탈북자를 위한 의료봉사, 전·의경 정신건강상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헌신적인 이웃사랑을 행동으로 실천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시상식 후 문영목·주수호 회장, 안홍준 국회의원, 임선민 한미약품 사장, 권이혁 고문, 김재정 명예회장, 김건상 의학회장, 김용진 여의사회장 등이 참여한 케이크 커팅식이 있었다.

이어진 축배제의에서 김재정 명예회장은 “서울시의사회가 앞장 서 의료계 발전을 선도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소신진료 풍토 조성을 위해 힘있는 여당을 지원하자”고 건배제창을 했다.

한편 한미약품 임선민 사장은 감사 인사를 통해 “서울시의사회 93년의 큰 역사앞에 존경심이 절로 생긴다”며 “세련미와 진지함으로 최선을 다해 의료계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안홍준 국회의원, 김재정·이상웅·지삼봉·한광수·박희백 고문, 김건상 의학회장, 주수호 의협 회장, 대한병원협회 지훈상 회장, 문용자 서울그린닥터스 공동대표, 하권익·유광사 동창회장, 한국여자의사회 김용진 회장, 윤해영 대한각과별개원의협의회장, 조종하 25개구 회장협의회 대표 및 25개구의사회장 등 내빈이 참석했다.

김동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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