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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별 특성화 응급센터 운영
질환별 특성화 응급센터 운영
  • 조영옥 기자
  • 승인 2008.11.05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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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는 뇌ㆍ심혈관 질환 등 중증 응급질환자가 병원을 찾지 못해 전전긍긍하는 일이 없어질 것으로 보인다. 보건복지가족부(장관ㆍ전재희)는 의료기관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비수도권을 대상으로 중증응급질환 전문 특성화 후보센터를 지정, 운영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그동안 응급재관류요법과 응급수술 등을 시행하는 병원에 대한 정보가 부족해 최종 치료까지 시간을 지체해야만 했던 폐단을 줄이기 위한 것. 선정 병원에게는 전문진료체계 유지를 위한 당직비용 등 응급의료기금을 지원하며 우수 병원의 경우 자격을 연장해줄 방침이다.

후보센터는 각 질환별로 시ㆍ도지사의 추천을 받은 뒤 환자가 1시간 이내 도착 가능하도록 지리적인 접근성을 최대한 감안, 선정할 예정이다.

복지부는 특성화 후보센터가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심근경색과 뇌졸중, 중증 외상 등과 같은 응급환자의 이송시관과 진료시간이 현재보다 현저하게 단축돼 사망률과 장애율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복지부 관계자는 “특성화 후보센터는 119 구급대와 이송연계를 통해 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실제 24시간 내내 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관건이므로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센터는 퇴출시키는 등 지속적으로 센터를 감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영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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