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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평원, 변해야 한다’ 토론회
‘심평원, 변해야 한다’ 토론회
  • 김향희 기자
  • 승인 2008.11.05 13: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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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수요자 · 공급자 등 이해관계자 쓴소리 수용, 12일(수) 오후 2시 심평원 대강당

과연 심평원이 의료계의 쓴소리를 어느 정도 수용할 수 있을 것인가? 의료복지선진화를 위한 심평원의 첫걸음으로 의료 수요자.공급자 등 이해관계자가 모두 참석하는 열린 토론회 개최가 주목을 끈다. 토론회 주제 역시 ‘심평원, 변해야 한다’라는 다소 자기 반성적 의미도 담겨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송재성)은 오는 12일(수) 오후 2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대강당에서 ‘열린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토론회의 좌장이 바로 송재성 원장이란 것도 특이할 만하다. 그만큼 송 원장의 ‘의료계 쓴소리 듣기’에 대한 본격적인 행보가 시작된 것. 송 원장은 취임사에서 심평원의 기본적 사명인 심사․평가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향상시키고 의료서비스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심평원 차원에서 행해지는 불필요한 규제나 현실과 동떨어진 각종 기준들을 과감히 정비해야 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번 주제발표자 역시 ‘심평원 편’만이 아닌 심평원을 상대로 쓴 소리를 할 수 있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초빙했다는 설명이다. 박창일 연세대의료원장이 의료공급자 측을 대표해 주제발표자로 나서며 황선옥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실행위원장이 의료수요자측 대표로, 또 의료산업 측은 임성기 (주)한미약품 회장이 참석할 예정이라는 것. 심평원 측에서는 업무서비스 부문과 정책서비스 부문에 대해 김보연 업무이사와 이동범 개발이사가 발표자로 나설 예정이다.

한편 주제발표에 이어 진행되는 지정토의와 토론회에는 심평원 상임이사들과 의약단체 및 의료소비자 등의 현장토론도 진행된다고 밝혔다.

따라서 심평원 측은 “2시간에 걸친 폭넓은 논의의 장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에 개최되는 열린 토론회는 심평원을 둘러싸고 있는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현장 소리를 귀담아 듣자는데 그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김향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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