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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L, 세계최대 검사실자동화 구축
SCL, 세계최대 검사실자동화 구축
  • 김기원 기자
  • 승인 2008.11.05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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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수탁검사기관들이 최신식의 대규모 진단검사 설비를 구축하고 경쟁력을 한층 강화함에 따라 수탁검사기관 사이의 양극화가 뚜렷해 질 전망이다. 국내 최대 진단검사전문기관인 서울의과학연구소(SCL, 이사장 이경률)가 세계 최대 규모의 ‘검사실 자동화 시스템’(LAS : Laboratory Automation System) 을 구축하고 지난 3일 SCL 본관 1층에서 그랜드 오픈행사를 가졌다.

SCL이 이번에 도입한 ‘검사실 자동화 시스템(LAS)’은 세계 최장 길이인 22m 트랙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한번에 많은 양의 혈액 검사를 빠른 시간 안에 진행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로 인해 검사분석시간이 기존보다 약 2.3배 빨라졌으며, 검체를 분석함과 동시에 실시간 검사 결과를 보고할 수 있게 됐다.

특히 검사 결과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기존의 검사항목(HIV, Ruvella lgG, Rubella lgM, Hepatitis)의 검사방법을 현재의 것보다 약 1,000배 이상의 고감도로 분석하는 검사방법으로 변경, 검사 결과의 품질 향상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검사 항목의 수도 크게 증가했다. 기존의 검사시스템으로는 39항목을 검사하던 것에 비해 26개의 항목을 추가 검사할 수 있게 되어 총 65개 항목의 분석이 가능해졌다.

SCL은 이번 ‘검사실 자동화 시스템(LAS)’을 구축하기 위해 세계적 진단검사기기 전문기업인 지멘스코리아와 테스크 포스 팀(TFT)을 구성하고 약 6개월 동안 기존의 혈액검사장비를 최신 검사장비로 업그레이드 하고 분석장비 용량을 크게 확장했다.

이에더해 지난 6월에는 E-Smart 전산 시스템을 개발, 고객에게 검체 분석결과를 인터넷으로 전달하여 검사 결과를 편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번의 검사실 자동화 시스템 오픈과 관련, 이경률 SCL 이사장은 “최첨단 분석시스템(LAS)이라는 하드웨어와 E-Smart 전산 시스템이라는 소프트웨어를 갖추게 된 기업으로서 한층 업그레이드 된 분석 퀄리티와 서비스로 고객이 100% 만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날 열린 행사에는 SCL 이경률 이사장, 조한익 고문, 이안나 진료원장, 박수연 부원장, 박우현 전무, 이병호 상무, 김용우 이사, 지멘스코리아에서는 이계원 사장과 이돈영 이사 등이 참석했다.

김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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