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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학대 예방 간호사가 앞장
아동학대 예방 간호사가 앞장
  • 조영옥 기자
  • 승인 2008.11.04 15: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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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간호협회(회장ㆍ신경림)가 아동학대 예방에 앞장서기로 했다. 학대 피해자인 아동과 접촉 빈도가 높은 직업군인 만큼 사태의 심각성을 파악하고 치료와 정확한 사례 판정에 도움을 주기로 한 것.

간협은 지난달 27일 오전 11시 보건복지가족부 기자 브리핑 룸에서 ‘아동권리 옹호를 위한 우리의 다짐’과 ‘아동학대 및 방임에 대한 간호사 선언문’을 발표하고 중앙아동보호전문기관과 함께 아동 학대를 예방하는 캠페인을 올해 말까지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간협의 캐치프레이즈 ‘대한민국 국민 건강 간호사가 지키겠습니다’의 일환으로 아동을 대상으로 한 캠페인 중 하나다. 여성과 노인, 아동 중 그 첫 번째 캠페인인 것. 이를 위해 간협은 16개 시ㆍ도 간호사회와 중앙아동보험전문기관이 공동으로 올 연말까지 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아동학대 예방 사이버 교육 확대, 노란리본달기 등의 다양한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을 진행한다.

또 누구나 간호사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간호사 휘장달기 캠페인’도 열기로 했다. 협회는 이 캠페인을 통해 간호사의 전문성과 자긍심을 높이는 동시에 화합과 협력을 이끌어 냄으로써 사회적 위상과 이미지를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휘장은 앙드레 김이 디자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경림 회장은 “학대를 받은 아동을 발견했을 때 신고해야 할 의무를 가지고 있는 의료인들이 ‘귀찮아서’, ‘시간이 없어서’ 등을 이유로 들며 제 역할을 하지 않고 있어 안타깝다”며 “간호사들이 앞장서 아동 건강과 권리의 사각지대를 해소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영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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