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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 금연아파트와 금연식당 정책을 환영한다.
서울시의 금연아파트와 금연식당 정책을 환영한다.
  • 의사신문
  • 승인 2008.10.06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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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순<금연운동협의회 회장>

▲ 김일순 회장
깨끗하고 건강한 서울시를 만들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길에 담배 공초 버리지 않기' 정책에 이어 금연아파트를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서울시는 시범사업이 끝나면 앞으로 전체 아파트와 공동 주택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번에는 금연식당을 지정하기 위해 식당운영자와 종업원을 대상으로 금연식당에 대한 의견을 조사하였으며 이어 공청회를 가질 예정이라고 한다.

금연식당이나 금연아파트 정책은 세계적으로 최고수준에 있는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이미 실시하고 있는 정책이며 이러한 조치 없이 일류도시라고 할 수 없다.

금연아파트는 거주환경의 질과 건강을 목표로 하는 정책으로 적어도 거주 공간에서는 간접흡연에 노출되는 일을 없게 하여 성인은 물론 어린이, 그리고 산모가 오염된 공기를 마시지 않으면서 자녀를 기르고 아기를 낳으면서 안전하게 거주할 수 있는 거주공간을 만들기 위한 것이다.

최근 우리 금연운동협의회 사이트의 고발 난에 가장 많은 것이 아파트에서 다른 사람이 피운 담배연기로 고통을 받고 있는 사람들의 절규에 가까운 해결요망이다.

금연식당 정책은 적어도 가족과 더불어 외식을 안전하게 좋은 분위기에서 할 수 있는 도시로 만들기 위한 것일 뿐만 아니라 하루 종일 식당에서 근무하는 종업원들을 담배연기로부터 보호함으로써 담배연기로 인한 직업병에 걸리지 않게 하려는 것이다.

이번 조사에 의하면 식당종업원의 대부분이 하루에 최소한 4시간 정도 간접흡연으로 고통을 받는다고 한다.

이들이 담배연기로 인해 건강을 상실한다면 누가 책임을 질 것인가? 정부는 이들의 건강을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헌법에 규정되어 있다.

이러한 모든 노력은 서울시를 세계 최고로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려는 서울시의 정책을 반영하는 것으로 진심으로 축하하며 또한 전적으로 지지하는 바이다.

앞으로 이러한 간접흡연으로부터의 피해를 아파트나 식당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선진국과 마찬가지로 모든 공공장소 그리고 직장의 실내까지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할 것이다.

서울시는 우리나라 지방자치단체에서 가장 모범적인 역할을 담당해야 하는 위치에 있다. 따라서 깨끗하고 건강하며, 살기 좋은 서울시를 위한 앞선 행정이 다른 지방자치단체로 확대되어야 할 것이다. 

김일순<금연운동협의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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